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온더로드 Feb 17. 2021

뉴욕에서 캐나다까지 걸어서, 엠파이어 스테이트 트레일

뉴욕을 가로지르는 1,207킬로미터 길이의 하이킹, 사이클링 루트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트레일(Empire State Trail)이 완공되었다.


1,200km 길이의 산책로가 뉴욕 배터리 파크에서 시작된다. ⓒpisaphotograp / Shutterstock

엠페이어 스테이트 트레일은 거주민이나 방문객이 여전히 계속되는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상황에서도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트레일은 알파벳 ‘T’자 모양으로 이어지는데, 뉴욕 시티에서 캐나다 국경까지, 레이크 에리(Lake Erie)에서 캐피털 디스트릭트(Capital District)까지 연결한다.


2017년 뉴욕 주지사 앤드루 쿠오모(Andrew Cuomo)가 발표한 이 프로젝트는 기존에 이미 있던, 하지만 서로 연결되지 않았던 두 트레일을 연결해 만들었으며, 알바니(Albany) 근처에 이 둘을 연결하는 약 563킬로미터(350마일)의 새로운 구간을 더했다. 최근의 연구에서는 거의 매년 900만 명의 주민과 여행자들이 이미 존재하던 트레일을 연결해 만든 이 새로운 트레일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트레일은 지난 2020년 12월에 공식적으로 개장했다. 


“이 나라에 이 같은 트레일은 유일무이합니다. 여러 활동이 가능한, 말 그대로 맨해튼에서 캐나다 국경까지, 버팔로에서 알바니까지 연결하는 약 1,207킬로미터(750마일)에 달하는 트레일이지요. 이는 뉴욕의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지금처럼 코로나19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뉴욕 주 내 어디에 살고 있던 간에 뉴요커들에게 여가를 위한 안전한 출구를 마련해주고 있기도 합니다.” 프로젝트가 완공되었을 때 쿠오모 주지사가 한 말이다.


프랑스 만이 발 아래 펼쳐지는 챔플레인 산의 등산객들. ⓒNational Geographic Image Collecti / Alamy Stock Photo

엠파이어 스테이트 트레일은 뉴욕주의 아름다운 경관은 물론 쇼댁 아일랜드 스테이트 파크(Schodack Island State Park), 포트 타이컨더로가(Fort Ticonderoga), 버팔로 하버 스테이트 파크(Buffalo Harbor State Park) 그리고 몬테주마 내셔널 와일드 레퓨지(Montezuma National Wildlife Refuge) 같은 역사적인 장소, 그리고 와이너리, 브루어리를 비롯한 다른 문화적 볼거리들을 아우르는 전시장 같은 역할을 한다. 트레일은 세 곳의 구역으로 나뉘는데, 맨해튼의 배터리 파크(Battery Park)에서 시작하는 허드슨 밸리 그린웨이(Hudson Valley Greenway), 버팔로와 캐피털 디스트릭스 사이를 잇는 에리 커널웨이 트레일(Erie Canalway Trail) 그리고 캐피털 디스트릭트와 캐나다 사이의 챔플레인 밸리 트레일(Champlain Valley Trail)이 그것이다. 트레일은 모든 연령대의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ADA(Americans with Disabilities Act, 미국 장애인법) 규정을 준수한다. 




글. 로렌 키스(Lauren Keith) 편집. 평은영


론리플래닛 매거진 코리아와 함께 최고의 여행을 만나보세요.

▶ 론리플래닛 코리아 웹사이트

▶ 론리플래닛 코리아 페이스북  

▶ 론리플래닛 코리아 인스타그램 

▶ 론리플래닛 코리아 유튜브 

작가의 이전글 두보부터 마르코폴로까지, 예술가들이 사랑한 도시 청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