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리플래닛의 첫 트래블 버킷리스트 모음에 포함되어 있는,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도시, 국가, 기념물 그리고 자연의 경이로운 볼거리들이 정면으로 맞섰다. 지금 많은 이들에게 해외 여행이 지평선 너머 닿기 힘든 곳에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여행을 꿈 꾸는 건 여전히 가능하니까.
어떻게 진행되는 것인지 살펴보자: 우리는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일생의 버킷 리스트 여행지(론리플래닛 디지털 에디터들이 선정한)를 4개의 범주로 나눴다. 각 범주(도시, 국가, 유적, 자연의 경이)에는 서로 맞붙어 온 8곳의 후보가 올라와 있다. 사람들이 매주 참여하는 투표로 다음 라운드(5라운드까지 있다)로 넘어가게 될 장소들이 선정될 것이다. 거기에 더해 어떤 곳들이 전체 범주를 아우르는 버킷리스트를 채우게 될 것인지, 어떤 나라, 기념물, 도시 혹은 자연의 경이가 챔피언 타이틀을 달게 될 것인지도 결정된다.
1 라운드 투표는 3월 19일에 마감되었다.
타파스와 플라멩코의 나라 스페인이 첫 번째 자리를 차지했다. 스페인이 자연의 경이에서 6위를 차지한 뉴질랜드와 겨루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두 번째 우수한 후보인 그리스의 아름다운 푸른 바다는 아이슬란드의 비현실적인 풍광과 맞붙기에 충분할까?
1위 자리에 있는 이스탄불은 아름다운 건축과 맛있는 음식 덕분에 요즘 아주 핫한 곳이다. 가장 흥미로운 결전은 단연코 유럽의 막강한 도시인 3위 후보 런던과 6위 후보 파리의 매치다. 역사의 아주 많은 부분을 공유하는 이 두 도시의 흥미로운 접전이 될 것 같다.
기자의 피라미드, 앙코르 와트, 중국의 만리장성, 마추피추가 모두 한 범주 안에 속해있다! 지금까지 중 가장 막강한 대결이 될 것이다. 축구로 치면 ‘죽음의 조’라고 할 수 있다.
정말 멋지지만 포착하기 힘든 북극광이 이 범주에서 1위 자리를 가져갔다. 하지만 자연의 경이에서 그랜드 캐니언을 무시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기후대의 싸움에서 아마존(3위 후보)과 에베레스트(6위 후보)가 기나긴 논쟁의 해답을 가져다 줄 것이다. 더위와 추위 중 어떤 기후가 승자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인가?
글. 앨리샤존슨(Alicia Johnson) 편집. 평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