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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롱블랙 Jan 03. 2023

4DX, ‘영화관의 미래’라는 업계의 평가를 받는 이유

서사와 기술의 만남, 경험하는 영화를 만들다

ⓒCGV


요즘 4DX 영화의 예매가 갈수록 힘들어집니다. <탑건: 매버릭> 부터 <아바타: 물의 길>까지. 흥행 영화의 4DX 예매는 더 치열하죠. 근데 그거 아셨어요? 4D, 우리나라가 최초로 만든 영화 상영 기술이래요. 최근 업계에선 ‘영화관의 미래’라는 평가를 받아요. 넷플릭스의 시대지만 사람들이 영화관에 와야 할 이유를 만들어주니까요!



1.

CGV가 2009년, 4DX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처음 4D 상영을 내놓았대요. 지금은 2010년, CGV에서 분사된 4DPLEX가 4DX를 담당하고 있어요.


4DX, 아이맥스, ScreenX 같은 특수 감상 상영관을 ‘특화관’이라고 불러요. 전세계 특화관 점유율 1위는 아이맥스예요. 그 뒤를 바짝 좇는 2위가 4DX죠. 4DX는 현재까지 71개국 805개 사이트에서 상영되고 있어요.


미국 경제지 『패스트컴퍼니』는 2017년 4DPLEX를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선정하기도 했죠. 이렇게 유명한 K-기술인데 왜 몰랐을까요?



2.

4D 영화가 처음 등장하고, 한동안은 반응이 뜨거웠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관객들의 반응이 시들해졌죠. ‘4D 효과가 영화 관람을 방해한다’는 피드백도 많아지자 4DX 팀은 깨달았죠. 기술이 아니라 콘텐츠에 집중해야 한다는 걸요.


“저희가 놓치고 있던 키워드는 ‘몰입’이었어요. 관객들은 더 강한 자극보다 더 몰입되는 효과를 원했던 거죠. 그때부터 감독의 생각을 읽기 시작했어요. 우리가 진짜 이 영화를 제작하고 기획한 사람이라면 어떤 효과가 나와야 의도한 바를 더 잘 전달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이 중요한 논점이 됐죠.”

이지혜 4DX 프로듀서, 롱블랙 인터뷰에서


한마디로 4DX 팀은 감독 중점의 연출을 시작합니다. 2019년 4DX관에서만 100만 관객을 달성한 <알라딘>이 대표적인 예시예요. <알라딘>은 강한 자극보다 ‘나도 주인공과 함께 양탄자를 타고 날았다’는 평가로 유명하죠. 그만큼 효과가 영화에 더 몰입시켰어요.


알리 왕자가 등장하는 뮤지컬 신에서는 박자에 맞게 진동이 울리고, 램프의 요정 지니가 나타날 땐 특유의 꽃향기가 퍼지죠. 알리 왕자와 자스민 공주가 ‘A Whole New World’를 부르며 양탄자를 타고 하늘을 날 땐 의자가 부드럽게 살랑살랑 움직여요. 기분 좋은 바람과 함께요.


“‘기분 좋은 4D’도 가능하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어요. 기술적으로 뭔가를 더 꼬고, 복잡하게 만들었다면 몰입이 불가능했을 거예요. 양탄자를 타고 하늘을 날 땐 텐션을 낮춘 스무스한 모션을 넣었어요. 감독이 의도한 건 ‘하늘을 난다’가 아니라, ‘알리와 자스민이 사랑에 빠진 간지럽고 기분 좋은 순간’이니까요.”

이지혜 4DX 프로듀서, 롱블랙 인터뷰에서



요즘 극장가의 예매율 1위를 휩쓸고 있는 <아바타: 물의 길>. 일반 영화의 4DX화 작업이 2~3주가 걸리는 반면, <아바타: 물의 길>은 약 5주가 걸린 대형 프로젝트였다네요? 




전세계 특화관 점유율 1위 아이맥스의 뒤를 2위로 바짝 좇는 4DX 기획의 비하인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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