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 비즈니스 트렌드를 이끄는 이준범 GFFG 대표와의 인터뷰
도산대로 자주 가세요? 수제버거집 다운타우너, 줄은 무조건 서야 먹을 수 있는 노티드 도넛, 퓨전 한식집 호족반, 브런치 맛집 리틀넥··· 맛도 보장되고 트렌디한 멋도 있는 핫플들이 한 곳에 모여있어서, 전 종종 가게 돼요!
근데 그거 아세요? 이 모든 곳이 GFFG에서 만든 거라는 사실. 심지어 이거 말고도 들으면 알만한 브랜드가 더 있어요. GFFG가 만든 식당들을 보니, F&B 비즈니스의 트렌드도 보이는 것 같아요.
총 12개의 브랜드를 이끄는 사람은 바로 이준범 GFFG 대표예요. 대체 어떻게 이런 브랜드들을 만들 수 있었는지, 직접 만나봤어요!
1. 작년 9월, 롱블랙이 이준범 대표를 만났을 때만 해도 GFFG는 총 8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기업이었어요. 이젠 총 12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 중입니다. 이준범 대표는 패션업을 하다가, F&B로 방향을 틀었어요.
2. 다운타우너, 노티드 등 GFFG의 대표 브랜드는, 모두 ‘킥’을 주면서 성공했어요. 다른 아보카도, 도넛의 형태로 주목받았죠.
“인스타그램의 수많은 사진 속, ‘탁’하고 걸리는 포인트, 즉 심리적인 킥을 만들려고 합니다. 패션에서 스카프나 모자 같은, 포인트가 되는 요소들이죠. 제가 보기에 패션업과 외식업은 경계가 따로 없어요.
메뉴에서도 심리적인 킥은 중요하죠. 음식이 더 예뻐 보이도록 플래터, 콤비네이션 위주로 메뉴를 구성합니다. 처음부터 인스타그래머블하게 기획을 해 놓으면, 알아서 바이럴이 잘 될 때가 많아요. 마케팅비가 따로 필요 없을 정도죠.”
_이준범 GFFG 대표, 롱블랙 인터뷰에서
3. 이 대표는 브랜드를 만드는 작업을 ‘패션쇼’에 비유해요. 알맞은 옷을 입혀 선보인다는 거예요. 관리는, 아이돌 소속사처럼 하고 있죠. 브랜드가 점점 많아지고, 혼자서 스타일링하는 게 버거워져 2020년에 만든 게 헤드쿼터, GFFG 입니다.
4. 오래 버티기 위해, 고객의 하루를 모두 책임지기 위해, 그리고 직원들을 위해. GFFG는 사업을 확장해요. 멀티브랜드 전략을 펼치는 호스피탈리티 기업을 벤치마킹하고, 헤징 전략도 참고한대요.
5. GFFG의 브랜드들은 처음부터 잘 되는 경우가 없었어요. 성공을 위해선 브랜드의 숙성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를 위해 프랜차이징이 아닌 ‘브랜차이징’을 택했어요. GFFG가 직접 본인 브랜드를 여러 곳에서 운영하는 것이죠.
“민희진 씨가 SM에서 레드벨벳 같은 새로운 가수를 발굴하고, 또 다른 소속사를 만들어 뉴진스를 성공적으로 데뷔시켰잖아요. 저희 실무진들이 민희진 씨 같기를 바랍니다. 제가 없더라도, 스스로 기획하고 다양한 브랜드를 만들어갔으면 해요. 이를 위한 사내벤처 시스템도 구상하고 있고요. 그렇게 되면 GFFG에서 만들 수 있는, 혹은 GFFG 출신 브랜드 개수는 어마어마해지지 않을까요?”
_이준범 GFFG 대표, 롱블랙 인터뷰에서
트렌디함 뒤에는 역시, 엄청난 연구와 노력이 숨어있다고 다시 한번 느낀 이준범 대표와의 인터뷰. 지금 롱블랙에서 전문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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