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

22.06.30

by 박윤희

오늘은 큰 결심을 하고 화분을 치웠다.

한때는 예쁜 꽃이 담겨있던 화분이었는데,

꽃이 시들어 버렸을 때 화분이 아까워서 버리지 못한 채 시든 꽃만 뽑아버렸었다.


이 화분에 다시 꽃을 심을 수도, 심을 마음도 없는데 다시 쓰지도 않을 화분을 여태껏 두는 것이 얼마나 쓸모없고 자리만 차지하는 일인지 오늘 비로소 깨달았다.


화분을 치우니 바닥에 약간의 흙만이 떨어져 있었다.

이제는 예쁜 새 화분이 들어올 수 있도록 공간을 깨끗하게 치워주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