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청소 2시간 넘게 함

by 루힌

새벽엔 비도 많이 오고 천둥번개도 쳐서

오늘은 나가기도 힘들겠다 생각했는데 해가 너무 쨍쨍이라

청소를 했다.


바닥청소를 하다보니 싱크대가 더러운 게 보이고, 싱크대를 닦다 보니 상부장이 보이고

상부장을 닦다 보니 환풍구 기름때가 보였다.

싹 닦고 (위칙 최고!) 물걸레 청소기로 바닥을 닦다보니 벽지가 더러운 게 보이고

벽지를 닦다 보니 문틈이 더러운 게 보였다.

마지막으로 스마트카라를 닦으니 대충 1시간이 지나있었다.

이왕 땀 흘린거 화장실 청소도 해야지 하고 나와보니 또 1시간이 지나있었다.


청소하다보면 잡생각이 좀 사라진다.

지금처럼 생각이 많은 날엔 청소를 좀 더 열심히 한다. 집도 깨끗해지고

머리도 깨끗해지고 1석2조의 느낌.


청소하고 밥 먹으니 오늘 뭐하지? 생각이 들어 친구들 단톡방에 그냥 커피마실사람? 물어봤더니

지금 종로에 와 있다.

물론, 프리랜서 일은 구하고 있고 (플랫폼으로 매칭 진행을 하고 있다) 크몽 전문가로 서비스를 등록해 승인 요청을 해 놓은 상태라 하루이틀정돈 시간이 뜬다.

종로에서 친구가 어딜 잠깐 가야된다 해서 나도 노트북을 꺼내

아이보스 쪽지 확인하고, 겸사겸사 브런치에 글도 쓰고 있다.


아침에 일정을 세우지 않은 채 하루를 보낸다는 건 파워 J의 입장에서 꽤 도전적인 일정이다.

가끔 이런 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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