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날엔 가만히 있어야 함
왜 이러지? 싶은 날이 있다.
매장 오픈 시간을 잘못 알아 이벤트 참여를 못 하고
참여하고 있던 이벤트는 상품이 3일 만에 품절되고
(난 커피를 3잔을 더 마셔야하는데!)
하던 일이 연장이 안 되고
친구 약속도 취소되고
이쯤되면 오늘 뭔 날인가? 싶은 생각이 든다.
난 이런 날 복권을 산다.
오늘 나한테 오지 않았던 운이 복권에 붙길 바라면서
안 좋은 생각은 할수록 깊어져서
되도록 현상만 받아들이려 노력한다.
이벤트 참여를 못 했네 > 꼭 필요한 상품이었나?
상품이 3일 만에 품절됐네 > 내 껀 아니었나보지
하던 일 연장이 안됐네 > 다른 일을 구하면 되지
친구 약속이 취소됐네 > 담에 보지 뭐
생각은 가볍게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서
그래도 점심은 맛있었고
여행 앨범 작업이 30분 만에 끝났고
날이 춥지 않아 환기도 했고
몸이 좀 아픈가 했는데 오늘은 아프지 않았으니
나쁘지 않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