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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간서치 Dec 06. 2021

나를 규정하다

ЭТО...Я! 



러시아와 사랑에 빠져있다.

러시아는 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다.

문학과 양다리 중이다.

음악은 나의 동무다.

노래 잘하는 사람을 존경한다.

행동반경이 좁은 편이다.  그러나 한번 길을 나서면 아주 멀리 간다.

모스크바는 제2의 고향이고 나의 곰스크는 바이깔이다.

어느 면에서는 게으른 편이다. 그러나 관심 분야에서는 가늠할 수 없는 열정을 지녔다.


삶의 메타포를 즐기며 때로는 직설적이다.

감성적이기보다 논리적이다.

고독한 존재다. 그리고 기꺼이 고독을 연료 삼아 지낸다.

삶의 내공을 쌓아가고 있고, 무심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 노력 중이다.

경험이 다양한 사람을 좋아한다.

삶의 유희를 아는 사람을 좋아한다. 그러면서도 진중한 면이 있어야 한다.

내가 가진 좋은 점과 누군가가 가진 좋은 점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길 꿈꾼다.


행복한 이기주의자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미학적 거리를 존중한다.

한 사람을 향해서만 한 나라만을 향해서만 전력 질주한다.

소심함과 대범함이 공존한다.

지루하지만 한결같다.

일탈을 꿈꾸지만 성실하다.

비 오는 날을 좋아하며,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의 이름에 관심이 많다.

겁이 많은 편이지만 호기심도 많다.

맛난 커피 한잔이면 나는 행복하다.

Счастье — это просто!


나. 는. 역. 설. 적. 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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