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해진 세상, 그만큼 여유로워졌나요?

by 루키트

퇴근 후, 유럽으로 2주간 출장 가는 친구와 오랜만에 저녁을 함께하며 술잔을 기울였습니다. 친구가 좋은 나라로 출장을 가면 좋았겠지만, 유럽 내에서도 시골이라 불리는 곳으로 가게 되어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 입사 초기의 이야기와 야유회에서 있었던 일들을 나누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흘러 친구는 공항으로 향해야 했고, 저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택시를 잡았습니다.


택시를 타고 목적지를 말씀드리자 기사님께서 내비게이션을 설정하며 말씀하셨습니다. "요즘 세상이 너무 발전한 것 같아요. 내비게이션에 몇 번만 누르면 길을 안내해 주니 내가 바보가 되는 것 같아(껄껄껄)." 기사님과 짧은 대화를 나누며, 기사님께서는 과거에는 먼 길을 떠나기 전 지도를 펼쳐 길을 찾고 메모해야 했던 시절을 말씀주시더군요. 하지만 이제는 스마트폰과 차량이 연동되어 손쉽게 길을 찾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죠.


집에 돌아와 씻으며 문득 생각했습니다. '정말 세상이 많이 발전했구나'. 20년 전만 해도 차량에 별도로 내비게이션을 설치해야 했지만,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과거에는 휴대폰으로 정보를 검색하는 것이 상상조차 어려웠지만, 지금은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은 우리에게 많은 편리함을 제공해 주었고, 그만큼 삶의 방식도 변화했습니다.


그러나 편리함을 누리는 만큼, 우리는 더 많은 업무를 처리하고 각자의 목표를 향해 바쁘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절약된 시간을 마음의 여유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뜻한 대화를 나누고, 하늘을 올려다보며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는 것. 그것이야말로 이 시대를 사는 ‘현명함’이 아닐까요?


P.S. 출근길이나 퇴근길에 잠시 하늘을 바라보며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우리는 더 똑똑해지지만,

동시에 점점 덜 여유로워지고 있다"

- 칼 뉴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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