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부처님 같은 차분함? 결국 내 모습이 제일 좋다

루키트의 일상생활

by 루키트

저는 성격이 많이 활발한 편입니다. MBTI에서도 외향적인 성향(E)이 86%일 정도로, 활동적이고 생기 넘치는 성격을 지니고 있죠. 그런 제 성격이 원인은 아니겠지만, 제 감정 역시 매우 활발했습니다. 감정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듯 오르락내리락하며,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기 어려운 때도 있었습니다.


이런 감정을 잘 다스리고 싶어 회사의 '부처님 같은 과장님'을 따라 차분함을 유지하려 노력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차분하게 행동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았고, 감정을 잘 다스리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말과 행동을 모두 천천히 하며 여유를 가지려 했고, 항상 일정한 태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죠.


하지만 약 2주가 지나자 점점 기운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때도 힘이 없었고, 상쾌하게 잠에서 깨 아침을 맞이해도 기운이 없을 때가 많았습니다. 활력이 넘치는 성격으로 살아왔던 제가, 성격과 반대되는 차분함을 유지하려 하니 마치 저에게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은 듯 답답함을 느꼈던 것입니다.


결국 평소의 제 모습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사람들과 활기차게 대화를 나누며 웃고, 어디서든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것이 바로 제 본연의 모습이자 제가 가장 ‘나답게’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이런 모습으로 살면서 감정을 더 잘 다스릴 방법을 찾아나가니 지금은 예전보다 훨씬 더 나아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그리고 활기 넘치는 저다운 모습으로 성장해 나가보겠습니다.


"진정한 자신을 드러내며 사는 것이야 말로

가장 위대한 자유다"

- 프리다 칼로


* 부처님같은 과장님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통해 이야기를 살펴봐주세요.

https://blog.naver.com/lookit94/223764353839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