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는 ‘책임지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제대로 알고 합리적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주는 일’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부처를 예로 들자면 그 책임을 지는 사람은 과장, 국장, 실장, 차관, 장관입니다.
그 책임지는 사람의 합리적 결정에 도움이 되기 위한 정보는 크게 2가지 요소를 포함합니다. 첫째는 정확한 정보여야 합니다. 그것이 ‘팩트’인가에 관한 것입니다. 보고하는 내용이 정확한 사실에 근거한 것이어야 합리적 결정도 가능합니다. 사실과 다른 정보에 기초한 결정은 당연히 합리성과 타당성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두 번째는 시의 적절한 정보여야 합니다. 이는 정보 제공의 시점에 관한 사항입니다. 결정이 임박했거나 이미 결정이 끝난 시점에 알게 된 정보는 합리적 결정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사실에 기반한 정확한 정보가 시의성까지 갖추고 있다면 이제는 이 정보를 책임지는 위치에있는 사람이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일이 남습니다. 담당자가 파악한 정보를 책임지는 사람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보고서에 효과적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보고서를 통해 상대를 이해시키고 설득하기 위해서는 내용과 표현이 쉬워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문제가 되는 상황이 무엇이고, 그 상황과 관련하여 이러한 일(조치)을 해왔고, 앞으로는 이런 방향으로 처리하겠다.’라는 흐름에 따라 작성하면 무난합니다.
보고서를 작성한 뒤에는 그 보고서를 말로 설명해보세요. 자신이 작성한 보고서의 흐름이나 내용들을 보다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게 됩니다. 보고서의 작성순서에 따라 설명을 하는 것이 매끄럽지 못하고 중언부언하고 있다면 그 보고서는 어딘가 보완되어야할 부분이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