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사는 소속된 기관 또는 단체에서 자체적으로 발간하는 백서, 편람, 사례집 등의 맨 앞부분에 수록되는 글입니다. 발간 취지, 개략적 수록 내용, 발간 소회, 활용에 대한 기대감 등을 담습니다.
발간사의 수요자는 기관내부에 있습니다. 자료집 발간을 담당하는 부서는 기관장의 이름을 빌려 자료집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게 됩니다. 서면축사가 기관밖의 기관이나 단체로부터 요청을 받아 이루어 지게되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자료집 발간을 특정 부서에서 진행하지만, 기관장의 이름으로 발간사가 나가게 되는 만큼, 기관장의 입장에서, 기관장이 할 법한 내용의 말을, 기관장이 사용할법한 표현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말씀자료 작성에서는 그 종류에 가림 없이 해당되는 중요한 말이지만, 1차 수요자가 기관 내부에 있는 발간사에서는 한번 더 되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가령, 'ㅇㅇㅇㅇ과 에서는 매주 관계부처와 규제개선 실무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와 같이 특정 부서에 국한된 내용을 반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ㅁㅁㅁㅁ부는 관계부처간 끊임없는 협의과정을 거쳐 규제개선의 방향성을 정립해 왔습니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보다 기관장이 할법한 말에 가깝습니다.
발간사의 흐름과 구성
지금 '자료집의 주제'와 관련하여
이러이러한 상황이며, 우리는 이러이러한 일들을 해오고 있습니다.
자료집 발간을 통해 지금까지의 노력들을
정리하고 공유하려 합니다.
이번 자료집의 특성은 이것이며,
이러이러한 내용들이 담겨있습니다.
자료집이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관련 업무 발전을 위해 앞으로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1. 서두 - 발간집과 관련한 현황(정책추진상황) - 발간집의 기본 내용 소개
2. 본문 - 발간집의 세부적인 구성 소개
3. 마무리 - 발간집과 관련된 정책적 노력의 방향 - 발간집의 활용에 대한 기대
서두
발간집과 관련된 현황이나 상황을 언급하면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정부 의전의 기준과 의전이 적용된 주요 행사를 수록한 ‘의전 매뉴얼’의 발간사라면 ‘의전이 무엇이고, 의전이 왜 중요한 것인지’를 설명하는 방식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재난.재해의 원인과 통계, 복구 내용 등을 담아 연례적으로 펴내는 ‘재해연보’의 경우라면 재해의 특성을 잘 나타내 줄 수 있는 통계를 인용하며 시작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분위기를 잡아주면 발간자료의 중요성과 의미를 자연스럽게 부각할 수 있고, 본문의 내용과도 매끄럽게 연결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정부 부처에서 발간하는 정부 의전편람의 실제 발간사 중 일부입니다. 위에 언급했던 것처럼 의전이 무엇이고 의전이 왜 중요한지를 제시하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서두의 두 번째 ②부분에서는 정부 의전편람의 최초 발간 시점을 기준으로 발간 경과와 개략적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시: 정부 의전 편람 서두부분】
①의전(儀典)은 정부의 공식행사에서 지켜야 할 규범에 해당합니다. 예의(禮儀)가 개인 간의 존중을 바탕으로 관계를 원활하게 하는 것처럼 의전은 정부 행사가 격조 있고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의전은 그 과정에서 국민의 일체감을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도 중요성이 큽니다.
② 시간과 장소에 따라 예법이 달라지는 것처럼 상황에 따라 의전의 형태와 내용도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정부 공식행사의 운영기준이 되는 「정부 의전편람」은 1984년 최초 발간 이후 지금까지 5차례에 걸친 개정이 이루어졌습니다.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의전 관련 제도는 물론, 중요성이 큰 정부 행사에서 의전이 적용된 구체적 사례들도 담아왔습니다.
본문
본문에서는 발간집의 구성과 주요 내용을 소개합니다. 매년 발간되는 책자라면 지난해와 다른 주요 내용은 무엇인지, 비 정기적으로 발간되는 책자인 경우에는 최근 발간되었던 자료를 기준으로 크게 달라진 부분은 무엇인지 등을 중심으로 작성합니다. A4 1장 정도의 분량안에 자료집의 모든 내용을 구구절절히 설명하기는 어려운 만큼, 가장 특징이되거나 가장 중요성이 큰 부분을 찾아 강조하여 설명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아래는 매년 발간되는 재해연보 발간사 중 일부입니다. 재해연보가 어떤 역사적 경과를 갖는지와 당해연도 재해연보에 실린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시: 재해연보】
「재해연보」는 1964년 발간을 시작한「한국의 홍수」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자연재해 및 복구 현황 통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할 수 있도록 편제와 내용을 보완하여 1979년부터 현재의 표제로 발간되고 있습니다.
「2020 재해연보」에는 2020년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발생한 이상기후의 특징과 국내 주요 자연재해 발생 현황, 피해상황 및 복구계획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 재난 발생 원인과 기간별 복구비 통계도 함께 수록하여 예산운용 관점에서도 참고가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밖에도 최근 10년 동안의 자연재난 통계도 반영하여 그 추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어지는 사례는 비정기적으로 발간되는 ‘정부 의전편람’의 발간사 본문입니다. 2014년 개정 이후 처음 발간되는 편람입니다. 이전에 발간된 편람의 내용과 구별되는 주요 내용을 중심으로 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하여 변화된 의전 기준과 절차의 다양화에 관한 사항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주요 국가행사에서 적용된 의전 사례를 반영했다는 내용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예시: 정부의전 편람】
새롭게 개정·발간된 「정부 의전편람」에는 2014년 개정 이후 변화된 법령과 제도를 반영하였습니다. 특별히, 코로나19가 가져온 비대면 사회로의 빠른 전환에 맞추어 정부 의전의 기준과 절차를 다양화하였습니다. 규모 중심의 정부 행사를 가치와 메시지 전달 중심으로 전환하였고, 현장 참여뿐만 아니라 온라인 참여까지도 공식행사의 범위에 포함하였습니다.
이밖에도 최초의 국가장 실시(’15), 제70주년 광복절 경축식(’15), 제19대 대통령 취임식(’17), 제100주년 3·1절 기념식(’19) 등 최근 국가행사에서 구현된 의전 사례들을 관련 사진 등과 함께 상세히 담았습니다.
마무리
발간자료가 담고 있는 주제와 관련된 정부의 정책방향과 의지를 간단하게 제시하고, 발간집이 값있게 널리 활용되기를 바라는 내용으로 마무리하면 무난합니다.
다음 사례에서는 ‘좋은 의전’이 무엇인지를 제시하고 정부 역시 국민을 비롯한 정책의 대상을 존중하고 이해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이어서 의전편람이 다양한 분야에서 의전에 관한 안내서 역할을 하기를 바라는 내용으로 글을 닫았습니다.
【예시: 정부의전 편람】
‘좋은 의전’이란, 시대 상황을 거슬러 우리의 행동양식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물이 흐르듯 때와 장소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하며 거스름이 없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상대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정부 의전이 국민들로부터 ‘좋은 의전’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정부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개정된 「정부 의전편람」이 정부와 자치단체, 공공기관은 물론 다양한 민간분야에서도 정부 의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충실한 안내서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조금 다른 형태의 마무리도 가능합니다. 재해연보 편람에서는 재난에 관한 기록을 철저히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들어 재해연보의 중요성을 간접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연보의 활용에 관한 부분을 언급하고, 단락을 바꾸어 재난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노력 등에 힘을 쏟을 것임을 밝히며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예시: 재해연보】
임진왜란 이후 전쟁의 원인과 상황 등을 상세히 기록한 ‘징비록’은 ‘과거의 기록을 거울삼아 오늘을 경계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재난에 관한 철저한 기록과 그 분석은 안전한 내일을 만드는 초석입니다.「2020 재해연보」 역시 재난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토대로써 현장의 정책담당자는 물론 관련 연구자들의 연구에 필요한 기초자료로도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합니다.
ㅇㅇㅇㅇ부는 앞으로도,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추세에 맞춘 새로운 자연재난 통계분석 기법 개발 등을 통해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종합예시1#
「정부 의전편람」 발간사
의전(儀典)은 정부의 공식행사에서 지켜야 할 규범에 해당합니다.
예의(禮儀)가 개인 간의 존중을 바탕으로 관계를 원활하게 하는 것처럼 의전은 정부 행사가 격조 있고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의전은 그 과정에서 국민의 일체감을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도 중요성이 큽니다.
시간과 장소에 따라 예법이 달라지는 것처럼 상황에 따라 의전의 형태와 내용도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정부 공식행사의 운영기준이 되는 「정부 의전편람」은 1984년 최초 발간 이후 지금까지 5차례에 걸친 개정이 이루어졌습니다.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의전 관련 제도는 물론, 중요성이 큰 정부 행사에서 의전이 적용된 구체적 사례들도 담아왔습니다.
새롭게 개정·발간된 「정부 의전편람」에는 2014년 개정 이후 변화된 법령과 제도를 반영하였습니다. 특별히, 코로나19가 가져온 비대면 사회로의 빠른 전환에 맞추어 정부 의전의 기준과 절차를 다양화하였습니다. 규모 중심의 정부 행사를 가치와 메시지 전달 중심으로 전환하였고, 현장 참여뿐만 아니라 온라인 참여까지도 공식행사의 범위에 포함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최초의 국가장 실시(’15), 제70주년 광복절 경축식(’15), 제19대 대통령 취임식(’17), 제100주년 3·1절 기념식(’19) 등 최근 국가행사에서 구현된 의전 사례들을 관련 사진 등과 함께 상세히 담았습니다.
‘좋은의전’이란, 시대 상황을 거슬러 우리의 행동양식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물이 흐르듯 때와 장소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하며 거스름이 없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상대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정부의전이 국민들로부터 ‘좋은의전’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정부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개정된 「정부 의전편람」이 정부와 자치단체, 공공기관은 물론 다양한 민간분야에서도 정부 의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충실한 안내서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종합예시2#
「2020 재해연보」발간사
2020년은 1973년 이후 장마 기간이 가장 길었던 해였습니다.
역대 2번째로 많은 장마철 강수량을 기록했고, 연이어 발생한 3개의 태풍은 큰 후유증을 남겼습니다. 특히 7월 28일부터 2주간 이어진 집중호우는 전국적으로 57명의 인명피해와 1조 원 이상의 재산피해를 가져왔습니다.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 재난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그 피해를 줄여 나가는 것은 가능합니다. 재난 발생 통계를 정확하게 기록하고 축적된 데이터의 체계적 분석을 통해 앞으로 일어날 재난 상황과 그 피해 규모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매년「재해연보」를 발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재해연보」는 1964년 발간을 시작한「한국의 홍수」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자연재해 및 복구현황 통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할 수 있도록 편제와 내용을 보완하여 1979년부터 현재의 표제로 발간되고 있습니다.「2020 재해연보」에는 2020년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발생한 이상기후의 특징과 국내 주요 자연재해 발생 현황, 피해상황 및 복구계획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 재난 발생 원인과 기간별 복구비 통계도 함께 수록하여 예산운용 관점에서도 참고가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최근 10년 동안의 자연재난 통계도 반영하여 그 추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임진왜란 이후 전쟁의 원인과 상황 등을 상세히 기록한 ‘징비록’은 ‘과거의 기록을 거울삼아 오늘을 경계한다.’ 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재난에 관한 철저한 기록과 그 분석은 안전한 내일을 만드는 초석입니다.「2020 재해연보」역시 재난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토대로써 현장의 정책담당자는 물론 관련 연구자들의 연구에 필요한 기초자료로도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합니다.
○○○부는 앞으로도,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추세에 맞춘 새로운 자연재난 통계분석 기법 개발 등을 통해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