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 1위 犬山城 이누야마성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해 일본인이 느끼는 박탈감

by 루베인
엔저로 인해 일본의 관광 명소는 어디를 가나 외국인으로 붐빈다.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나로서도 아직도 못 가 본 곳이 너무나 많은데, 최근에 큰 마음먹고 들린

니가타 현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서, 정말 더 잘 알고 잘 찾아오는 것 같다. ^^


특히 2024년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 1위를 찍은 곳은 아이치현의 犬山城이누야마성이다.

일본의 많은 성 중에 왜 하필이면 이누야마 성일까?

유명한 일본의 많은 성 중

이누야마성은 본래의 형태를 가장 잘 보존하고 있다는 성으로 유명하다.
이누야마 성

외국인과 더불어 최근 관광의 특징은 젊은 세대들이 많다고 하는데, MZ들이 이누야마를 찾는 이유는

이누야마 근처에는 50 점포 이상의 노점 및 상점이 있어 SNS에 올리기 좋은 아기자기 한 가게들이 많아서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누야마 근처에 있는 '산고 이나리 신사'

이누야마 바로 근처에 있는 '산고 이나리 신사'의 아기자기함에 여성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20년 전 아이치현은 정말 갈 곳이 없었다.

사실 20년 전 아이치현에 살 때는 정말 갈 곳이 없어서 항상 친구들이 오면 나고야성 한번 가고,

그리고 맛집 탐방을 하다가 오사카, 교토로 넘어가서 관광을 가고는 했다.

근처에 있는 고풍스러운 일본은 한국에서 민속촌에 온 것 마냥 그 시절 젊은 친구들에게는 매력을 느끼기 어려웠다. 항상 유적지는 한산했고, 일본의 성 사진도 한번 보고 이 정도면 되었으니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리고 관광지의 입장료가 그 당시에는 비싸게 느껴졌다.


SNS의 발달 그리고 주변 상점의 증가로 인해 이누야마는 어느새 일본 전국에서 외국인 관광객 방문객이

작년에 비해 3배가 증가한 1위가 되었다.


이러한 오버 투어리즘 현상이 일본 국민들에게는 마냥 반갑지는 않은데

관광객이 갑자기 늘어났다고 해서 마을의 관광객 인프라를 한 번에 늘릴 수는 없기에,

가장 피해를 입는 사람들은 통학, 통근을 하는 거주민들이다.


일본인이 놀라는 점도 일본이 '싸구려 일본'이 되어 관광지의 풍경이 돌연 바뀐 점이다.

교토도 예로부터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전형적인 곳이었지만, 최근처럼 발디딜 틈 없을 정도로 외국인이 많지는 않았다.

앞으로 더 바뀌게 되는 관광지 풍경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싸구려 일본'이 현재 바뀔 요소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없다는 관망이다.

해외시장이 성장해 갈수록 일본은 더 저렴해지는 경향에 이미 들어섰다.

그렇다면 앞으로 이런 인바운드 관광객을 어떻게 해야 할지 '양보다 질'이 아닌 외국에서 온 관광객에게는 더 비싼 관광을 제시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외국인은 비싼 관광지 물가를 감당하고 그걸 곁에서 바라보는 일본 국민들...(발리, 세부 같은)

결국은 개발도상국 관광지의 절차를 밟으려 하는 기로에 선 일본이다.


과거의 버블 시대의 부귀영화를 누려 본 일본에게는 현재 오버투어리즘을 바라보는 일본인들은 속상함과 분함이 먼저 앞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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