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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골생활자 Sep 02. 2021

2021.09.02

2021년은 참으로 힘겹다.

조금은 나아질 거라 예상했던

코로나 상황은 하나도 나아지지 않았고

그에 따라 가정 경제는 매일 더 어려워지고 있다.


올해는 그림을 많이 그리자며 브런치를 쉬었는데

마음의 창구 같았던 별그램이 너무 어두운 글로만 가득차

결국은 자의적으로 문을 닫으면서 마음 둘 곳이 없어져

다시 브런치의 문을 열어보기로 했다.


이 곳에도 내 삶의 불안과 걱정, 슬픔들을 쏟아내는 것이

옳은 것일지, 이런 글을 읽고 싶은 사람이 있을지 사실 잘 모르겠다.

아무도 읽지 않더라도, 나는 써야만 살 것 같다.


오늘은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해진 아이와 첫 상담을 간다.

엄마의 불안을 전가받은 듯, 나의 아이는 내 앞에서 유독 더욱 불안하다.

아이가 그 불안을 털어낼 수 있기를.

상담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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