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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골생활자 Sep 26. 2021

2021.09.26

꽤 긴 여행을 다녀왔다.

300킬로씩, 200킬로씩 장거리 운전을 하는 곳이지만

아이는 기뻐했다.

어떤 날은 나가기 싫어해서 숙소에만 있었는데도

그냥 그런 시간들이 도움이 되겠지 했더랬다.


그렇게 작은 일에도 분노하고 반발하던 아이가

점점 의젓하게 엄마 아빠를 잘 따라가 주었다.

물론 중간중간 마음을 잘 잡아야 했다.

휴게소에서 발견한 꽃새우 라면에 기뻐하던

그렇게 삶의 기쁨을 스스로 찾아나가는 모습에

많이 많이 감사했다.


허리가 아프고

피곤하다.


다음 여행도 함께 하자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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