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2

꺼낸자의 책임의 무게

by 파크Zoo

우리들의 블루스2 (Whiskey on the rock)

한수와 은희의 여행 나만 아름다웠나?

한수의 더럽고 추잡스런 흑심만이 보이고

은희의 안스런 행복이 깨어질까 노심초사했는가?

은희의 친구들이 걱정이랍시고 하는 조언과 참견질들이 불편하지 않았는지?

한수의 불안은 친구라며 그들의 잣대로 비참에서 시작했고 없는자가 가지는 측은을 은희만이 읽어쥤으니 감사한일 아니던가?

그래서 또 성숙해지는 중년이라니.


자식에 관한 일이라면 마다않는 대한민국 부모들

내아픔.과거가 투영될까 두려워 영혼까지 갈아넣는 우리시대 현주소가 오히려 아팠다.

아이가 행복하지않다하니 그제서야 놓을 용기가 생기고 한수의 얼굴에서 주름하나가 걷히고 짝꺼풀이 돌아오니.결국 딥은 우리라는 단어가 트리거가 되어 당기는 행복총알 아닐까?


은희는 자식도 남편도없이 돈만 벌며 살아온 사회적 시선으로는 짠한 캐릭터이기에 아마 시청자들이 한수에 대해 더 악감정이 투영된듯싶다.

그래 은희도 아프고 한수도 아프다.

은희는 그래도 돈이 있어 친구도 따르고

돈이없는 한수는 친구도 가족도 돈도 따르길 거부하니 의지보다는 상황적으로 내몰려 약자가 되버린 한수편도 들어주고싶다.


은희가 첫사랑에게 안녕을 고하고

한수가 가족들과 다시 시작하는 일상으로 마무리되었으니 우리 이제 갈라쳐 편들지말고 이들을 응원하자. 어딘가에 있을 은희와 한수는 모두 하루하루 찐하게 애닲게 때론 끈적하고 담백하게 블루스리듬으로 살아가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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