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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롯데프리미엄 Apr 05. 2020

플라스틱을 입는다!?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재활용 플라스틱 이야기

인간이 만든 가장 창의적인 물질, 플라스틱  


가볍고 물성이 뛰어나며 저렴해 주요 산업제로 활용되며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물질 바로 플라스틱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생활필수품들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고 해도 될 만큼 정말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는 플라스틱. 이번 패셔너리의 주제는 바로 재활용 플라스틱입니다.


History of Plastic


플라스틱은 'Plastikos'라는 그리스어에서 따온 단어이며, "자유롭게 형태 변형이 가능한"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907년 레오 배클랜드(Leo Baekeland)가 최초의 인조 합성물질만을 사용한 상업 플라스틱을 개발하면서 플라스틱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페놀과 포름알데히드의 혼합 물질인 플라스틱은 가볍고 가공이 쉬우며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어 금속, 나무, 가죽 유리 등의 고전적인 재료들을 대체하며 플라스틱 시대를 열었습니다.


내 몸속으로 돌아오는 내가 버린 플라스틱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플라스틱은 사용 후 버려진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들어 가 바다 생태계를 파괴하는 환경오염의 주범입니다. 플라스틱은 수백 년이 지나도 썩지 않습니다. 바다로, 자연으로 흘러들어 간 플라스틱은 여기저기 부딪혀 작게 쪼개질 뿐입니다. 5MM 이하의 크기로 부서진 작은 플라스틱을 미세 플라스틱이라고 부릅니다. 눈에 쉽게 보이지 않는 여기저기 흩어져 미세 플라스틱은 다양한 동물들의 먹이가 되어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버려진 플라스틱은 생태계를 파괴할 뿐 아니라 생태계 사슬에 영향을 끼여 우리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호주 뉴캐슬 대학교와 세계 자연 기금 WWF가 발표한 플라스틱 인체 섭취 평가 연구에 따르면 물과 갑각류, 소금 등의 경로를 통해 한 사람이 일주일간 섭취하는 미세 플라스틱의 양은 약 2000개 정도라고 합니다.


썩지 않는 플라스틱, 해답은 재활용



100년 동안 인구가 사용한 플라스틱에 대한 대책 마련  


지금 전 세계는 플라스틱을 향한 대책 마련으로 난리입니다. 1년 만에 자연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부터 플라스틱을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는 등 그 범위는 다양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몇 년간 슈퍼마켓의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고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는 등 많은 캠페인으로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미 100년간 사용한 방대한 양의 플라스틱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는 재활용이 가장 주목받고 있습니다.


환경을 파괴하는 쓰레기에서, 지구를 생각하는 패션 키워드로  


옷감에 흔히 사용되는 폴리에스터는 페트병의 원료인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를 사용하여 만들어집니다. 최근 패션 업계에서는 플라스틱에 대한 대책으로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단으로 내놓았습니다. 환경보호 캠페인을 뛰어넘어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는 미래 패션 업계를 장악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발 빠른 몇몇 브랜드들은 이미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를 사용한 컬렉션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환경과 트렌드를 동시에 생각하는 윤리적인 패셔니스타를 위한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나우: 포틀랜드에서 시작한 서스테이너블 라이프웨어 브랜드  


제품에 사용되는 소재부터 옷을 만드는 과정, 그리고 옷이 판매된 이후까지 "지속 가능성"이라는 가치관 아래 움직이는 슬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나우입니다. 포틀랜드에서 처음 시작된 나우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고 킨포크의 여유로운 철학, 자연과 교감하는 어반 유틸리티 웨어입니다. 포틀랜드 라이프스타일, 서스테이너블, 퍼포먼스 3가지의 가치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나우의 전 컬렉션은 환경을 생각하는 서스테이너블 재료만을 사용합니다. 재활용 폴리에스터를 비롯하여, 재활용 다운, 천연 소재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환경, 라이프스타일, 기능 세 가지 토끼를 동시에 잡은 지속 가능한 브랜드 나우입니다.


노스페이스: 환경을 가장 먼저 생각한 착한 스포츠웨어 브랜드  


RDS(Responsible Down Standard), 다운 책임제를 가장 먼저 도입한 스포츠웨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입니다. 재활용 폴리에스터를 활용한 제품 또한 누구보다 가장 발 빠르게 도입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바로, 노스페이스의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노스페이스 화이트 라벨을 통해 전개되는 "eco" 컬렉션입니다.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로 만든 에코 플리스 재킷으로 구성되어 있는 에코 컬렉션 라인은 남녀 그리고 키즈 라인까지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으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노스페이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재미있는 에코 플리스 재킷 제작 애니메이션도 살펴보세요. 가장 먼저 실천하는, 모범이 되는 브랜드 노스페이스입니다.

동영상 출처: 노스페이스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파타고니아: 우리는 우리의 터전,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사업을 합니다  


글로벌 클라이밍 스포츠웨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사업을 한다는 미션 아래 모든 상품을 제작합니다. 파타고니아는 가장 잘 팔리는 베스트셀러 아이템을 재활용 폴리에스터 소재로 대체하였습니다. 지퍼의 이빨 부분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BETTER SWEATER"입니다. 파타고니아는 재활용 폴리에스터의 사용 외에도 다양한 리사이클 캠페인으로 환경보호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습니다. 모든 파타고니아의 제품은 파타고니아 매장에서 다시 매입이 가능합니다. 매입된 제품들은 재활용되어 새 제품으로 재탄생합니다. 브랜드의 이익보다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포츠웨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입니다.




지구를 지키는 착한 플라스틱 제품을 구매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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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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