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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롯데프리미엄 Mar 26. 2020

서재가 있었으면!

생각이 탄생하며, 취미가 무르익고, 휴식이 안온한 공간 서재.

생각이 탄생하며, 취미가 무르익고, 휴식이 안온한 공간 서재.

그 로망의 실현을 위한 밑바탕.


햇수로 따지자면 6~7년 전쯤의 일이네요. ‘서재 꾸미기’가 화두로 떠올랐던 시절이 있습니다. 그 당시는 소득 상승으로 인한 주거 공간의 확장이나 자녀 독립에 따른 자투리 공간 처분을 골몰하는 40~50대들의 화젯거리였어요. 그런데 세월이 흐르고 주거 환경에 대한 인식이 꽤 변화한 지금도 여전한 이슈입니다.



서재, 의미의 변화  


‘책 서(書)’에 ‘재계할 재(齋)’를 써서 ‘서재’라 합니다. 풀이하자면 ‘책을 통해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정진하는 공간’이라 할까요? 동서양 사이 인식의 차이는 있었다 하지만, 어쨌든 서재는 책이 기본이 되는 공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공간에 대한 전통적인 개념은 벌써부터 변했습니다. 요즘은 단순히 책을 읽고 사색에 빠지는 용도를 넘어 작업이나 재충전을 위한 휴식, 그리고 취미활동이 공존하는 곳이라 보기가 일반적이죠. 여기엔 힙한 인상으로 자리 잡은 ‘북카페’의 영향도 있을 것입니다.

특별히 분리된 공간을 생각하는 것도 아닙니다. 가족 모두가 공용하는 거실을 서재로 꾸미는 가정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1인 가구의 경우 원룸 안에 서재의 개념을 녹이는 케이스도 여럿 있습니다.


서재, 공간의 연출  


서재를 연출하기에 앞서 명심하셔야 할 사항을 세 가지로 압축했습니다.


1. 수납은 여유롭게  


책을 보관하는 책장은 물론, 공간 전체의 활용에 관한 조언으로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하나 같이 ‘조금 비워둘 것’을 조언합니다. 꼭꼭 채웠을 때의 뿌듯함은 이내 ‘답답함’이 되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관해야 할 책이나 물건들이 많을 경우 이를 가려줄 만한 슬라이딩 도어나 보관함을 두길 권하기도 하고, 책장의 책과 책 사이에 액자와 같은 소품을 두어 자연스레 간격을 두도록 하기도 합니다. 가구의 배치 또한 여유가 허락하는 한 떨어뜨리라 해요. 책상은 벽을 바라보며 붙이기보다 입구 쪽을 바라보도록 배치해보세요. 한결 여유로움이 더해진 공간이 될 것입니다.



2. 빛은 최대한 활용  


요즘의 서재란 독서 외에도 여러 가지 목적으로 활용되기가 일반적이라 채광과 조명도 가능한 한 여러 옵션으로 두시길 권합니다. 가급적 창은 가리지 않도록 하여 낮에도 얼마든지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세요. 독서에 있어 너무 밝은 백열등은 집중력을 분산시킬 수 있기에, 책상엔 은은한 느낌의 보조 조명을 두시길 권합니다.



3. 포인트 아이템도 적절하게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답답하지 않은 공간 연출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보다 돋보이는 공간 연출을 위해서는 포인트 아이템의 활용도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가정에서 바닥재를 바꾸기는 어려운 만큼 가구와 어울리는 포인트 카펫을 깔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단조로운 블라인드보다 패턴이 들어간 로만셰이드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고요. 원목의 색과 결을 살린 공간이라면 심플한 실루엣의 식물 화분을 두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가 될 것입니다.


서재, 구성의 묘  


물론 좋은 가구와 조명을 두는 것도 중요하죠. <롯데 프리미엄>의 가구 전문 MD가 추천하는 서재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책장 - 스퀘어루츠 타마 공간 책장  


오크 원목으로 만든 이 책장은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부터 눈길을 끕니다. 하지만 나무 고유의 색과 결을 살려 유난스럽게 도드라지기보다 어느 공간에나 자연스럽게 녹아들죠. 구역을 나누는 파티션 용도로 겸하셔도 좋겠습니다.


데스크 - 깔리가리스 비블리오 책상  


빈티지한 가구의 디자인을 베이스로 하면서도 가죽 판넬이나 금속 프레임을 사용했습니다. 머릿속으로 홈 오피스를 그리는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데스크 - 카텔란 이탈리아 스톰 데스크  


카텔란 이탈리아의 스톰 데스크는 날카로운 모서리가 없는 부드러운 선을 특징으로 합니다. 부피가 크지 않아 좁은 공간에서도 활용이 유리하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죠.


의자 - 하그 에르고시스템 플로크 하그 트리뷰트 9031  


‘자세’가 중요함을 아는 분들께 추천하는 아이템입니다. 1943년에 창립된 사무용 의자 전문 브랜드 하그가 만든 의자로, 다양한 편의사항을 갖추고 있어요. 헤드레스트와 팔걸이는 높낮이는 물론 각도까지 조절 가능하고, 허리 받침대 역시 사용자의 몸에 맞추어 조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방석은 몸의 움직임에 따라 각도가 기울여지도록 제작되어 하중의 부담도 적고 피로도 역시 덜하죠.


독서등 - 버트프랭크 콜트 테이블 램프  


앞서 버트프랭크라는 브랜드를 소개하면서도 한 번 언급한 바 있는 버트프랭크의 ‘콜트 테이블 램프’입니다. 상충 관계의 표현이지만 빈티지한 가운데 모던한 룩을 갖추고 있죠. 절묘한 디자인의 테이블 램프를 서재에 두는 것만으로도 공간의 분위기가 확 바뀔 거예요.



에디터 : 류한우

인테리어 이미지 출처 : Unsplash.com(Yasmine Boheas, Siniz Kim, Saboor Akram, Arlington Research, Agon Mustafa, Chuttersn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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