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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티에듀 May 08. 2019

변하지 않는 것으로
만 가지 변화에 대응한다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힘


변하지 않는 것으로 만 가지 변화에 대응한다



중국에는 “변하지 않는 것으로 만 가지 변화에 대응한다”라는 말이 있다. 변하지 않는 것을 잘 지켜내어 주변 환경의 변화에 알맞게 임기응변을 한다는 뜻이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마인드 셋은 이것이 아닐까. 


급격한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변화의 속도가 이전에 비해 더 빨라지고, 이로 인해 불확실성은 더욱 증대된다. 현존하는 노동 중 많은 부분이 기계와 컴퓨터에 의해 빠르게 대체되는 세상,  당연하다 여겼던 것들을 되돌아보고, 상상하지 못했던 것들이 현실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변하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


 


‘평생직장’은 더 이상 

유효한 개념이 아니다


오스트레일리아 학자들은 현재로부터 약 10~15년 후에는 한 사람이 평균 29~40개의 직업을 선택하며 살아갈 것으로 전망한다. 본격적으로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20대 중후반부터 은퇴연령까지 평균적으로 1년에 1번 직업이 바뀐다는 것이다. 다보스포럼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일자리의 미래(the future of jobs)’라는 보고서는 20년 내로 현재 직업 중 대부분이 사라질 것이며, 우리의 다음 세대들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존재하는 직업의 80% 이상은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직업 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에서 최근 얘기되고 있는 ‘평생직업’이라는 개념도 이런 논의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본다. 기존의 평생직장, 즉 정규직이라는 개념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평생직장’과 관련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전체 응답자 중 68.2%이 반드시 평생직장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바라보았다. 직장보다는 ‘어떤 일’을 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강하며, 생직장보다는 ‘평생직업’이 더 중요해진 시대라는 응답이 83.3%, 어디에서 일하는지 보다는 무엇을 하는지가 중요한 시대라는 응답이 76.6%였다. 많은 사람들은 이미 제도와 기관이 안정성을 보장해줄 수 없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안정성이 보장되는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다. 




시간이 흘러가도 

변하지 않는 것 – 본질


변하지 않는다는 것은 곧 흔들리지 않는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휩쓸려 삶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는 결국 나 자신이 확고하게 서있을 필요가 있다. 


이 확고함은 자아정체성, 그리고 자신만의 가치관 정립에서 비롯된다. 잘 정립된 기준으로 인해 우리는  상황에 휩쓸리지 않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빠르게 일어나는 변화들을 분석하고, 나만의 해석을 하고 나아갈 길을 결정할 수 있는 기지가 발휘되는 것이다.


상황에 휩쓸리는 수동적인 주체가 아니라 상황을 주도하는 적극적인 리더들은 변하지 않는 본질을 바탕으로 한 스스로의 가치판단 기준이  분명하다.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


물론 환경의 변화에 맞춰 적응하는 것은 중요한 덕목이다. 


주변 상황의 변화에 맞게 자신의 다음 스텝을 결정하고 조정해 나가는 것은 빠른 시대 흐름과 변화에 적응하는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그런데 결정적인 순간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변하지 않는 본질적인 자신을 잘 알고, 흔들리지 않는 가치관 정립이 선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데 그 이유는, 이런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바탕으로 불확실한 미래사회를 분석, 평가하고, 그에 맞는 대응을 하며 앞으로 전진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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