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마케팅 전략이다!
이모티콘 마케팅이란?
위의 캐릭터 친구들 아주 익숙하시죠? 바로 카카오톡 메신저앱의 이모티콘 '카카오프렌즈' 입니다. 국민 메신저앱이라고 할 정도로 카카오톡은 5000만 명 이상의 많은 사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수만큼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쓰이는 이모티콘의 인기도 폭발적인데요. 새로운 이모티콘을 사서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선물을 하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이모티콘을 제작하려는 브랜드 및 기업도 많아지고,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하며 새로운 홍보 도구가 되었습니다. 이모티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카카오는 단순히 이모티콘 캐릭터를 채팅방에서만 쓰지 않고 캐릭터 상품화를 통해 그 영역을 확장시켰습니다.
그 결과, 캐릭터의 인기는 날로 증가하였고 캐릭터 굿즈샵인 '카카오프렌즈샵'을 오픈했을 때 줄을 서지 않으면 구경하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이모티콘 캐릭터를 이용한 홍보 전략이 대성공을 이루자 다양한 방법으로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이모티콘을 활용했는지 그 예시들을 살펴볼까요?
사례1 : 이모티콘 이벤트 활용
'플러스친구를 등록하면 카톡 이모티콘을 드립니다~' 이런 문구 많이 보셨죠? 저도 귀여운 이모티콘을 갖고 싶어 몇 번 비슷한 형태로 참여를 했던 게 기억이 납니다. 간단한 절차를 통해 브랜드나 기업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추가하면 자동으로 이모티콘 선물이 도착합니다.
오른쪽 사진은 카카오가 운영하는 음악 플랫폼인 '멜론'의 사례입니다. 많은 음악 플랫폼이 생겨나면서 경쟁력과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던 멜론은 바로 이 이모티콘을 활용하여 고객들의 타 플랫폼으로의 이탈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정기결제 이용권을 구매하는 고객들에 한하여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주는 방법인데요. 이모티콘을 받은 사람들은 카카오톡에서 친구들과 대화를 할 때 사용하며 자연스럽게 멜론을 홍보하는 효과도 불러왔습니다. "뭐야? 이거 어디서 났어?" / "아~ 이거 멜론에서 정기결제하면 주는 거야" 이런 식으로 말이죠:-)
사례2 : 브랜드 이모티콘 제작
기존에 있던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 캐릭터 제작과 함께 이모티콘을 직접 만드는 사례도 많아졌습니다. 첫 번째 사진은 지난해 많은 인기를 끌었던 영화 '신과 함께'의 이모티콘입니다. 주요 등장인물을 캐릭터화하여 제작되었는데요.
'신과 함께'의 이전 시리즈였던 '죄와 벌'의 이모티콘은 당시 5만 건을 배포하였는데 하루 만에 모두 소진되어 2만 건을 추가로 배포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영화를 주제로 한 이모티콘으로 이벤트를 하게 되면 영화를 홍보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어 영화계에서 이모티콘을 활용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사진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캐릭터 '엘리'와 '에스'를 이용한 이모티콘입니다. '꼭 잡아줘~', '장난하지 마!' 등 승강기 안전 수칙을 포함하여 제작한 이모티콘을 통해 국민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 승강기 안전을 홍보할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승강기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는 하나의 방법이 되었습니다.
기업이나 브랜드에서 이모티콘을 통해 마케팅하면 간접적인 홍보와 고객과의 소통을 할 수 있으며, 대중들에게 친근한 방식을 통해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기업에 친근한 이미지를 더하면서 경쟁사와 차별점을 둘 수 있습니다.
사례3 : 이모티콘의 상품화
'오버액션토끼'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단번에 아실 것 같은데요~ 하얀색 통통한 몸에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재미와 귀여움을 담고 있는 인기 캐릭터입니다. 원래는 카카오톡 이모티콘보다 앞서서 '라인'의 스티커로 출시되었던 캐릭터라는 사실!
그런데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출시가 되면서 말 그대로 초대박을 친 사례입니다. 단시간에 엄청난 구매량을 자랑하며 팝업스토어까지 오픈을 하였습니다.
캐릭터 상품들까지 인기가 증가하여 대중들에게 더욱 인지도가 높아졌습니다. 굿즈에 그치지 않고 다른 상품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하기도 했습니다. 삼립의 '보름달빵', '초코롤케익', '미니호떡' 에도 오버액션토끼가 들어갔고, KB국민카드와 콜라보를 하여 'KB 국민 오버액션 노리 체크카드'를 발매하였습니다. 또한 오버액션토끼가 등장하는 앱 게임도 만들어졌습니다. 이 정도면 캐릭터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 지 알 수 있겠죠?
오버액션토끼 뿐만 아니라 '옴팡이', '바나앤나나' 등의 이모티콘도 많은 인기를 얻고 상품화까지 성공하였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캐릭터 이모티콘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됩니다!
1. 한국도미노피자 캐릭터디자인(Design by gosomi_d)
2. L.POINT / L.pay 캐릭터디자인 (Design by dscherry34)
브랜드의 캐릭터 마케팅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면서 이모티콘에도 그 영향이 고스란히 전달되었습니다.
"잘 만든 캐릭터 하나가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라는 말까지 생겼죠!
상품에 대한 개인의 만족이 소비를 결정하는 새로운 소비 형태에도 걸맞은 메신저앱 이모티콘, 그 활용 무대가 얼마나 다양해질까요?
짜잔~ 저도 야심차게 캐릭터 하나 만들어봤습니다ㅋㅋㅋㅋ(준비물 : 탕비실 소세지)
브하! (설명충 등판 : 브런치 하이라는 뜻, 유하의 응용)
라우드소싱의 브런치는 앞으로 월, 금에 업로드 예정입니다:D
모두들 남은 월요일 홧팅하세요! 곧 퇴근이 보입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