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라우드소싱 Sep 05. 2019

에어비앤비의 뜻을 아시나요?

톡톡튀는 국내 스타트업 브랜드네이밍 3가지!


"Intro. 에어비앤비의 네이밍 의미를 알고 계시나요?"



   현지인에게 제공받는 여행지에서의 하룻밤! 에어비앤비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모르시는 분들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우리 머릿속에 여행이라는 키워드와 나란히 하는 에어비앤비(AirBnB)의 뜻을 알고 계시나요? 



저도 수없이 말했던 브랜드지만 정작 뜻을 알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바로 'AirBed & Breakfast'입니다. 에어베드와 아침식사라니? 이 네이밍의 의미를 더욱 잘 이해하려면 에어비앤비 사업의 시초로 돌아가 보아야 합니다. 


사진출처 : 에어비앤비

   사진에 보이는 20대의 평범한 친구 세명이 바로 지금의 에어비앤비의 공동창업자입니다.  매년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국제 디자인 콘퍼런스' 행사로 근처 호텔에 남는 방이 없었습니다. 이때 세 명의 숙소에 남는 방이 있어  에어 베드와 아침식사를 제공해주었습니다.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자신들의 공간 일부를 여행객들에게 제공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서비스를 만들기로 마음을 먹었고, 에어비앤비가 시작된 것입니다. 




   원래는 'AirBed & Breakfast'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으나 한 번만 들어도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AirBnB로 바꾼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기발한 브랜드네이밍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에어비앤비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톡톡 튀는 국내 스타트업 브랜드네이밍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취향 기반 거실 여행 서비스 '남의집 프로젝트'


출처 : 월간 서른 유튜브 공식 채널


   첫 번째, 남의집 프로젝트 는 나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세상에 없던 모임을 만든다는 취지 하에 만들어진 스타트업입니다.  취향이 담긴 공간에 낯선 이들을 초대해서 다 함께 취향을 공유하는 거실 여행 서비스로 브랜드 네이밍처럼 말 그대로 '남의집'을 여행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남의집이라는 브랜드네임을 처음 들었을 때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쓰는 말로 친근한 느낌을 주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궁금해서 한 번 더 눈길이 가고 찾아보게 되는 재치 있는 브랜드네이밍입니다. 또한 처음 접하기만 해도 남의집에서 무언가를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구나~라고 이해할 수 있는 짧지만 브랜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공유 전동킥보드 '씽씽'


출처 : 라이프모빌리티 씽씽 유튜브 공식 채널


   최근, 편리함과 재미가 더해진 공유 전동킥보드 스타트업이 뜨고 있습니다. 다양하게 생겨나고 있는 스타트업 중 재치 있는 네이밍이 돋보이는 '씽씽'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사진출처 : 라이프 모빌리티 씽씽


   씽씽은 어렸을 적 발로 구르며 타고 놀았던 씽씽이를 연상케 합니다. 사람들도 '씽씽'이라고 말하기보다 "오늘 출근하면서 씽씽이 탔다~" 이런 식으로 대부분 변형해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영어로 표기하여도 'XingXing'으로 읽기도 쉽고 어색하지 않아 활용도가 높은 브랜드네이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케팅적으로도 위트 있게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제철수산 커머스 '오늘회'


사진출처 : 오늘회



   마지막으로 제철수산 커머스 '오늘회'  입니다. 오늘회는 2017년에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산지의 자연산 회를 온라인으로 주문을 받고, 당일 배송을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신선한 회를 몇 번의 클릭으로 문 앞으로 배송을 해준다니, 정말 놀라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죠? 




   이렇게 오늘회는 다른 커머스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차별화된 서비스가 느껴질 수 있도록 네이밍을 하였습니다. 회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커머스이고, 오늘이라는 단어로 "오늘 회를 먹을 수 있다고?"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그리고 가지런한 수산식품 포장과 어울리도록 짧은 브랜드명과 정갈한 폰트를 사용하여 강렬하게 기억될 수 있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는 브랜드네이밍을 고민하는 분들께는 어디에 활용될지 고려한 후 제작하는 것이 잊지 말아야 할 중요 포인트입니다!






End. 브랜드네이밍을 할 때 기억해야 할 점


   에어비앤비부터 시작해 국내 스타트업의 네이밍까지 알아보았는데요~ 센스 있고 활용도가 높은 국내 스타트업들의 사례를 보며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가 되셨길 바래요! 위의 내용을 정리하면서 브랜드네이밍을 할 때 꼭 기억해야 할 점을 알려드리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① 발음하기 쉬워야 합니다.
② 네이밍과 제품 또는 서비스가 어울려야 합니다.
③ 브랜드의 퍼스널리티를 네이밍에 담을 수 있어야 합니다.
④ 등록된 상표인지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비가 오면 자라나는 특별한 나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