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장마가 끝나면서 서서히 여름이 지나가는 게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가을 신상 패션들이 나오면서 더욱 실감하게 되는데요. 요즘 여러분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패션은 무엇이었나요?
트렌드에 민감한 MZ 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브랜드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화려함과 재미를 찾아 그 모습을 선보이는데요. 오늘은 라우드소싱 에디터 최모와 함께 MZ 세대의 마음을 뒤흔들기 위해 패션 브랜드들이 선택한 3가지를 만나보려고 합니다 :D
어느 것 하나 흥미를 불러일으키지 않는 것이 없으니 끝까지 읽보시고 여러분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패션 트렌드를 나눠주세요 :)
그렇다면 패션 브랜드의 3 PICK, 총정리!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이번 호 스포일러
1. 패션과 아티스트의 만남
2. 뉴트로는 언제나 옳다
3. 먹지 마세요. 스타일에 양보하세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가 최근 MZ 세대들에게 사랑받는 신진 아티스트와 협업을 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 아티스트는 바로 악수(AXOO) 소속의 아티스트, 레어버스(REREBIRTH)와 틈(TEUM) 작가입니다. 작가들의 이름은 다소 생소할 수 있어도 이분들의 작품을 본다면 바로 누군지 알아보실 수 있을 텐데요.
레어버스 작가는 JAY PARK, 이하이, 딘(DEAN)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앨범을 장식한 아트워크의 주인공입니다. 독특하고 몽환적인 그래픽을 활용한 레어버스 작가의 작품은 점점 대중적으로 사랑받으며 그 활동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있는데요. MZ 세대들의 사랑과 공감을 받는 작품이 패션 브랜드와 콜라보를 이루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틈 작가의 작품 역시 독특하고 트렌디한 작품 세계관을 보여줍니다. 얼핏 보기엔 사랑스러운 일러스트이지만 독특한 스토리텔링, 빈티지한 아트워크로 주목을 받는 신진 아티스트입니다. 에잇세컨즈는 틈 작가와의 협업하여 마찬가지로 MZ 세대들과 공감하는 패션 상품을 출시한다 발표하였죠.
무엇보다 이번 협업이 의미 있는 것 중 다른 하나는 바로 오픈 갤러리인데요. 여름휴가 이후의 씁쓸한 감성을 위트 있게 담은 '휴가 다녀왔습니다!'라는 주제의 전시는 상품을 판매하는 것뿐 아니라 패션과 예술이 접목된 문화를 MZ 세대에게 경험하게 한다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신진 아티스트들을 대중들에게도 알리며 이전보다 예술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MZ 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협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외의 사랑받는 아티스트와 패션 브랜드의 협업은 쉽게 만나볼 수 있죠!
뉴트로의 인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뜨거운 공감을 일으키고 Z세대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던 뉴트로는 시간이 조금씩 지나며 힙한 감성의 대표성을 띠게 되었습니다.
작년 놀라운 콜라보로 전국을 강타했던 4XR과 곰표 브랜드!
밀가루에 그려진 흔한 곰이라고 생각했던 곰표는 패딩과 각종 의류에 프린트되면서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지 않고 4XR은 시멘트 브랜드, 천마표와 협업을 이루며 한 번 더 이슈를 일으켰죠. 독특한 콘셉트에 어울리게 파격적이고 유쾌한 모델 컷으로 MZ 세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SNS에 연일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렇듯 패션 브랜드의 두 번째 선택은 뉴트로 협업입니다. 트렌드=세련됨이라는 고정관념을 완전히 부숴버린 뉴트로의 등장은 패션 브랜드들로 하여금 소위 '옛날 브랜드' 들을 선택하게 만들었는데요. 최근엔 지이크와 우루사가 협업을 이루면서 MZ 세대들의 마음을 뜨겁게 불태웠었죠.
촌스러울 거라 예상했던 옛날 브랜드들의 그래픽이 패션과 콜라보를 이루며 힙스러움을 탄생시켰는데요. 독특한 컬러감, 어설프고 귀여운 그래픽, 그리고 어색하지만 신선한 조화로움이 바로 성공의 비밀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뉴트로로 옷 입은 패션 브랜드를 만나보실까요?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패션 브랜드의 마지막 pick, 바로 푸드 브랜드입니다. 지난 시간에도 라우드 매거진에서 푸드와 패션의 협업을 소개 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맛있고 친숙한 푸드 브랜드가 패션에 등장하게 되면서 MZ 세대들은 신선함을 경험했습니다. 식품이 가지고 있는 아기자기하고 컬러풀한 그래픽이 그대로 반영이 되면서 자칫 MD 상품처럼 보일 수 있는 아이템들이 성공적인 변신을 거듭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빙그레우스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빙그레가 다시 한번 파격적인 명품 브랜드(?)를 선보였습니다.
바로 '꼬뜨게랑'이죠. 얼핏 보면 명품 브랜드가 아닌가 오해를 살 수 있는 럭셔리한 폰트와 패턴, 그러나 자세히 눈여겨보면 꽃게랑 스낵의 그래픽화, 그리고 어딘가 불어스러운 '꼬뜨게랑'이라는 로고가 웃음을 터지게 합니다. 힙합 아티스트 지코를 모델로 '꼬뜨게랑'의 품격을 더욱 높여주는 꽃게랑과 지이크의 협업 상품들은 각종 SNS로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성공을 이뤘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너웨이 브랜드 BYC에서는 육포 '질러'와 손을 잡으며 상상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소 높은 연령층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BYC는 '소리 벗고 팬티 질러'라는 명대사를 남기고 많은 이들에게 유쾌함을 선사했습니다.
BYC 이너웨어를 입고 있는 조각상이 외치는 비명은 SNS에서 MZ 세대만의 유행어를 그대로 가져온 것인데요. 이로 인해 MZ 세대는 큰 공감과 함께 BYC에게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깨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MZ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패션 브랜드들의 3 PICK. 요즘은 이 세 가지를 빼고 MZ들의 문화와 패션을 말하기 어려워진 것 같은데요. 브랜드들의 픽을 살펴보며 협업이 보여주는 공통된 키워드는 '어색하지만 신선한 조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의 취향을 저격한 패션 상품은 무엇이었나요? 또한 패션계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키워드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을 아래 댓글로 남겨주세요 :)
레어버스, 틈 작가님과 패션의 만남,
So Beauti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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