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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n 잡은 루이스 Nov 25. 2018

인공지능 기술에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AI가 우리 생활 속에 자리 잡은 이유

안녕하세요! Pen잡은루이스입니다.

<IT 트렌드에 관한 Q 그리고 A>라는 큼지막한 타이틀을 (감히) 열어놓고 글을 쓰려니 주제를 잡기도 주제에 대한 글을 쓰기도 쉽지 않네요. 또 다른 도전이라고 생각하면서 조금씩 공부하며 정보를 채워가도록 하겠습니다.


IT트렌드 Q and A에 대한 첫 글로 '인공지능이 우리 생활 속에 스며들게 된 이유'를 선택해봤습니다. 인공지능 비서라 불리는 애플의 시리(Siri)나 삼성의 빅스비 등을 포함해 세상에 등장한 다양한 AI(Artificial Intelligence) 스피커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우리가 원하는 답을 제시하는지, 그리고 이들이 우리 생활 속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게 될지 짧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리(Siri)나 구글 어시스턴트 등 스마트폰을 통해 만날 수 있었던 인공지능 비서는 이제 내비게이션과 스피커에도 안착해 널리 쓰이고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영화가 현실이 되는 순간을 상상해보세요.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처럼 친근하면서도 똑똑하고 말 한마디면 알아서 일 처리를 해주는 비서라면 더욱 좋겠죠?

네이버나 카카오와 같은 포털사는 이제 포털사라는 이름보다 '포괄적 IT 기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합니다.

SK텔레콤이나 KT 등의 통신사도 이제 통신사의 범위를 넘어 많은 분야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인 구글이나 아마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애플의 AI스피커, 애플 홈팟  출처 : apple.com

모두 AI 스피커를 위한 연구와 투자, 개발(R&D)을 진행해 자신만의 브랜드를 하나씩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네이버는 클로바(Clova)라는 인공지능 모듈을 이용해 웨이브(wave)와 프렌즈 스피커를 출시했고 카카오는 카카오 i라는 인공지능을 카카오미니에 탑재해 선보인 바 있습니다.

SK텔레콤은 누구(Nugu)를, KT는 기가지니(GIGA genie)를 각각 출시했습니다. 구글의 구글 홈이나 아마존 알렉사(Alexa), 애플사의 애플 홈팟, MS의 인보크(Invoke) 등이 대표적인 스피커 브랜드입니다.

그럼 이들이 사람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명령'이나 '주문', '호출' 또는 질의'에 대한 답은 어떻게 제시할까요?


인공지능 비서는 어떻게 우리에게 답을 제시하는 걸까?

겉보기에 모두 스피커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음악이나 라디오 등 소리를 내는 기능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원통형의 스피커나 작게 출시된 '미니(mini)' 형태의 스피커 모두 소리를 내뿜는 영역과 더불어 사람의 육성을 들을 수 있는 마이크가 존재합니다.  

사람이 명령하는 목소리는 마이크로 인입되고 스피커와 연결된 인터넷 망에서 적합한 답을 찾아냅니다.

이른바 빅데이터(big data)라 불리는 수많은 데이터들을 클라우드(cloud)에서 찾습니다. 사람이 명령하거나 호출했던 키워드에 맞는 답을 골라내 원하는 답을 제시하게 됩니다.

클라우드에 쌓여있는 빅데이터.  출처 : pixabay

AI 스피커가 존재하려면 (당연히) 인터넷이 반드시 연결되어야 하고 각사가 개발한 인공지능의 '학습 능력'이 얼마나 정교한 답을 제시하는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보통 딥러닝(Deep learning)을 활용해 데이터를 쌓으면 이를 기반으로 학습을 하도록 개발이 되어 있답니다. 말 그대로 사용자의 명령과 호출에 대한 키워드가 인공지능의 딥러닝을 고도화시킬 수 있는 '다다익선(多多益善)'의 실체라 하겠습니다. 사람들의 쿼리(query)를 받아 명령어와 키워드를 계속해서 쌓아가는 거죠. 그럼 인공지능이 이를 인식하고 스스로 학습(분석)을 하는 과정이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인공지능에게 '학습'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랍니다.



인공지능 기술에 투자하는 이유는?

인공지능 스피커는 SK텔레콤, 네이버, 구글, 아마 존 등 수많은 기업들이 연구, 개발, 제작하고 있습니다. 사운드를 위해 큼지막하게 제작하기도 했었고 손바닥만큼 작게 만들어 거실의 인테리어를 한층 더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이기도 했었죠. 물론 캐릭터를 스피커와 접목시켜 아기자기하고 귀엽게 만들어진 스피커들도 있습니다. 또 아마존과 같이 휴대용으로 개발한 곳도 있습니다. 어디든 인터넷으로 연결만 되면 가능하니까요!

네이버의 AI스피커, 프렌즈.  출처 : clova.ai

과거로 잠시 돌아가 볼까요?

붓으로 한지에 글자를 쓰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연필과 펜 그리고 종이가 생겼죠. 종이를 타자기에 끼워 글자를 찍는 시대가 있기도 했습니다. 어느 순간 컴퓨터가 생기면서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전화선(모뎀)을 빼서 컴퓨터에 연결하고 '인터넷'이라는 걸 써보기도 했었죠. 그리곤 ADSL이나 VDSL, 광랜 등 통신망이 전국에 깔리기 시작하면서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속도를 구현했습니다.

컴퓨터는 점차 작아졌습니다. 모니터 역시 브라운관에서 얇고 가벼운 LED 형태로 변모했고 PC의 데스크톱도 한층 더 라이트(Light)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은 누구나 들고 다니는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숫자가 새겨진 번호를 누르던 시절이 있었는데 손가락 하나면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디스플레이 탄생으로 '터치'라는 기계와의 스킨십이 일상화되었습니다.

손만 스치면 꺼지거나 켜지는 전원 버튼이나 냉장고 패널, 밥솥의 디스플레이 등은 가벼운 터치로 조작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이 직접 프로그램을 작동해야 움직이니까요.

그런데 이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출처 : flexwareinnovation.com

기업들이 AI 스피커에 집중 투자하는 것은 단순히 스피커만을 위한 것은 아니겠죠?

결국에 만물인터넷(IoE)으로 가기 위한 발판이라고 하겠습니다. 인터넷이 연결된 사물들을 제어하는 기술 자체를 IoT(Internet of Things)라 하는데 이제 세상의 모든 것을 연결한다는 의미로 만물인터넷이라는 단어가 나왔습니다. 손으로 조작해 특정한 사물을 제어하는 기술에서 음성인식으로도 이를 가능케 만드는 것, 그리고 그것이 구현하는 '스마트홈의 이룩'을 멀지 않은 미래에 접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이미 그런 세상이 되었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AI 스피커가 우리 생활의 중심,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해 스마트홈을 구현하는데 기초 토대를 만드는 것이 '인공지능'이라는 거죠. 자동차 안에서도 사무실 안에서도 편의를 위한 인공지능이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우리 집의 모든 것을 잇는 허브에서 스마트홈으로, 나아가 스마트시티라는 광활한 개념에 이르기까지 미래를 위한 투자로서 '인공지능'은 충분히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 IoT(사물인터넷) : 전화기, 비행기, 전등, 자동차, 카메라, 스마트폰 등 세상에 존재하는 물체들이 서로 연결되어 구성된 인터넷을 의미하며 눈에 보이는 물체가 아닌 인터넷이 가능한 공공장소나 차량을 인식하는 주차장, 결제라인이 연결된 카페나 편의점 등의 장소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IoT 아파트라는 것이 하나의 사례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스마트폰을 이용해 보일러를 제어하고 음성으로 전등이나 TV의 전원을 켜는 경우들입니다. 실제로 통신사와 건설사가 MOU를 맺고 IoT 아파트 구축에 투자와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답니다.


※ 참고 사이트

 - 네이버 인공지능 클로바(clova.ai)

 - 아마존닷컴(amazon.com)

 - SK텔레콤 AI 스피커 누구(nugu.com)

 - KT 기가지니(gigagenie.kt.com)

 - 국립중앙과학관(science.go.kr)

 - 기사참조 : "I live with Alexa, Google Assistant and Siri. Here's which you sould pick"(18.11.21), Washington post

https://www.washingtonpost.com/technology/2018/11/21/i-live-with-alexa-google-assistant-siri-heres-which-you-should-pick/?noredirect=on&utm_term=.a15eb3321a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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