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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n 잡은 루이스 Mar 19. 2024

비만과 체중감량에 대하여

'체중 감소약'이 생긴다면?


늘 그렇듯 새해가 되면 누구나 1~2개씩 이루고자 하는 어떤 목표를 품곤 합니다. 

'아 오늘도 정신없이 지나갔네. 그냥 내일부터 하지 뭐' 

누군가는 작심삼일 고작 3일을 겨우 유지하거나 또 어떤 사람은 '오늘도 목표에 한 발짝!' 300일을 훌쩍 넘어 연말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도 합니다. 각자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다르니 이를 이루기 위한 시간적인 요소 또한 분명히 다를 수밖에 없겠죠. 여러 가지 목표들이 있겠지만 흔히 볼 수 있는 건 '다이어트'입니다. 

"나 이번에 진짜 살 뺄 거야. 말리지 마" 

새해가 되면 늘 들리던 목표 중 하나입니다. 주변에 분명 최소 한 사람씩 있을 거라고 봅니다. 다이어터의 노력도 힘들겠지만 유지어터 역시 쉽진 않습니다. 나름 몸무게 유지(혹은 감량)를 위해 꾸준하게 운동도 하고 있지만 세상에 얼마나 맛있는 게 많은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되겠죠? '유혹'이란 웃으며 넘길 수도 있지만 한순간에 훅 빠져버리기도 하니 참 인간이란 이렇게 가볍네요. 이렇게 보면 살을 뺀다는 것, 그리고 유지한다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더 설명하지 않아도 되겠죠? 

  

이게 바로 진실!



미국 성인 3명 중 1명은 '비만'이라고 합니다. 이를 굳이 퍼센트로 따지면 '33%'라는 것인데 결코 적지 않은 숫자입니다. 주변 지인을 떠올려보니 10명 중 둘이나 셋쯤은 비만이라는 친구와 동반하고 있답니다. 참 그거 아시나요? 네이버 검색창에 '비만'이라는 키워드를 넣으면 결괏값에서 '질병정보' 하위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만(obesity)' : 체내에 지방조직이 과다한 상태

건강검진을 할 때 '인바디' 기계에 올라가 체중과 체질량 지수를 측정하곤 합니다. 보통 체질량지수는 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을 말하는데 이 값이 25를 넘어가게 되면 비만으로 정의한답니다. 180cm의 키를 가진 사람이 80kg인 경우라면 1.80미터의 제곱값으로 80kg를 나누게 되는데 단순히 계산하면 24.69가 나옵니다. 체중이 많이 나간다고 해서 모두가 비만인 것은 아닙니다. 체중은 많이 나가는 편인데 지방은 적고 근육량이 증가해 있는 경우라면 이를 비만이라고 부르지 않는답니다.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 중에 이런 사람들이 꽤 되는데 '근육돼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뚱뚱하다'라고 하지 않고 '(몸이) 두껍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비만이 되는 원인을 굳이 어렵게 서술하면, "오랜 기간 에너지 소비량에 비해 영양소를 과다 섭취할 경우 에너지 불균형에 의해 유발된다"라고 합니다. 에너지 섭취량이 에너지 소비량보다 커서 발생한다는 것.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많이 먹고 적게 활동한다는 것이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은 넘쳐납니다. 굳이 신체 활동을 많이 하지 않아도 사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으니 이러한 생활 습관이 비만을 초래하는 셈인 거죠. 

비만이라는 질환을 굳이 찾아보지 않아도 별다른 증상 따위가 없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합병증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혈당이 높아지고 혈압의 상승, 심장 질환부터 호흡기 질환, 관절에도 무리가 갈 것이며 지방간에다가 암에 걸릴 확률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카우치 포테이토 아시죠? 움직이세요. 움직여야 합니다.  출처 : 네이트 AI챗에서 생성


이렇게 비만에 따른 합병증이 무서울 정도이니 그냥 두면 안되겠죠? 그렇다면 비만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다들 알고 있는 답이겠지만 그건 다이어트입니다. 다이어트에는 운동과 식이요법이 병행되곤 합니다. 식사량 자체를 줄이는 것도 있을테지만 먹을 때 먹더라도 '무엇을 어떻게 언제 섭취하느냐'도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겠죠. 그리고 운동은 두말할 나위 없이 다이어트의 필수 코스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치료요법 중에는 약물을 통한 비만 치료도 언급되고 있답니다. 식욕을 억제시키는 식욕억제제라던가 지방의 흡수를 저해하는 약도 있답니다.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올리브영 같은 곳에만 가도 가르시니아, 잔티젠 혹은 카테킨 성분 들어간 다이어트 보조제나 효소 등을 쉽게 구할 수 있답니다. 일부 성분의 경우 간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고 하니 주의하셔야 한다고 합니다. 


체중 감소약의 경우는 MIT 테크놀로지 리뷰에서 선정한 2024년 10대 테크놀로지 중 하나로 꼽힙니다. 덴마크의 제약사인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는 위고비라는 체중 감소 치료제를 개발했답니다. 이 때문에 수익도 급증했다고 하죠. 그러나 정작 약국에서는 치료제 재고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을 정도랍니다. 보통의 치료제들은 식욕을 억제하는 방식이죠. 그러니 체중 감량에 무조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개념으로 접근합니다. 어떤 약들은 제2형 당뇨병을 위한 치료제였답니다.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wegovy)는 체중 감량 목적으로 몇 년 전 승인된 최초의 치료제입니다. 식사 후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을 모방하여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인데요. 시중에 나와있는 설탕의 대체제가 보통 인간의 입맛을 '속인다'라고 표현하곤 하는데 이것도 비슷하겠네요. 하지만 대부분의 약이 그러하듯 이 약도 어느정도의 부작용은 있습니다. 매스꺼움을 느낄 수 있고 설사나 구토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하는군요. 더 큰 이슈는 감량한 체중 유지를 위해 치료제를 평생 복용할 수도 있다는 것인데 이게 장기적 복용으로 인해 우리 신체에 끼치는 영향은 하나도 없는 걸까요? 더구나 치료제에만 의존하게 되면 그게 과연 정상적이라 할 수 있을까요? 그런 와중에도 수많은 회사들이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한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식욕을 억제하고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등 뛰어난 효과는 물론 부작용도 없는 치료제가 있다면 진정한 혁신이 될 수도 있겠군요. 그럼에도 비만을 치료하기 위한 체중 감량의 가장 좋은 방법은 꾸준한 운동과 식단관리가 아닐까요?  


자, 운동을 시작합시다!   출처 : npr.org


'맛있는건 0칼로리,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일단 맛있게 먹었다면, 또 그만큼 멋있게 움직입시다! 



※ MIT 테크놀로지 리뷰에서는 인간이 느끼는 허기와 포만감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어떻게 조절할 있느냐를 언급하기도 했답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 Vol.12(1-2월호)와 아래 사이트를 참고했습니다. 

- 네이버 지식백과(terms.naver.com) : 비만

- 영양제 분석 애플리케이션 : 필라이즈(pillyze.com)

- <Adult Obesity Prevalence Remains High; Support for Prevention and Treatment Needed>(2023.09.21), cdc.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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