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브랜드 알렉스 밀(Alex Mill)이 던진 질문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미국 뉴욕 소호를
기반으로 한
알렉스 밀(Alex Mill)이라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이 회사를 2012년 창업한
알렉스 드렉슬러(Alex Drexler)는
디자이너이자 패션 기업가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90년대 애플을 거쳐
미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였던
Gap, J.Crew를 성장시킨 경영자로
미국 패션 리테일 업계
전설적인 경영자
미키 드렉슬러(Millard ‘Mickey’ Drexler) 입니다.
아버지가 미국을 상징하는
패션 기업 경영자이므로
알렉스 드렉슬러는 어릴 때부터
패션 산업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성장했습니다.
그는 패션을 전공하지 않았습니다.
법대를 다니다가 중퇴하였고
잡지 인턴 사원을 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한 이후에
몇몇 미국 패션 기업에서
생산과 제조를 중심으로 공장 경험을 하며
경력을 쌓으면서 인도와 중국 현지 공장을 다니며
일을 배웠다고 합니다.
그에게 있어서 옷이란 것은
유행을 쫓아가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유행을 타지 않아야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알렉스 밀(Alex Mill)이
2012년 뉴욕 소호에 매장을 처음
시작한 것은 단 하나 아이템
셔츠였습니다.
그는
“셔츠 하나도 디테일 하나가 틀리면 전체가 틀린다.”
는 관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원단, 워싱, 실 색상,
라벨 촉감 하나까지
완벽한 셔츠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트렌드를 만들던 시대와 그 이후
그의 아버지는
과거 미국 패션 리테일이 성장하던
황금 시기를
대표하던 상징적인 패션 경영자입니다.
그런데
“나는 트렌드를 보지 않겠다”
이것은 단순한 취향이 아니라
패션 구조 전환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는 말입니다.
알렉스 밀(Alex Mill)은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기보다
계속 입게 되는 것을 완벽하게 만드는 패션 브랜드입니다.
• 셔츠
• 티셔츠
• 니트
익숙한 아이템들.
하지만 이 브랜드가 만드는 것은
제품이 아니라
반복되는 선택입니다.
알렉스 밀(Alex Mill) 토트백에는
이니셜을 새겨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건 단순한 커스터마이징이 아닙니다.
전 세계 모든 트렌드 기반 패션 제품들은
빠르게 사고, 빠르게 소비되고, 빠르게 잊혀집니다.
하지만 이름이 새겨진 순간
그 제품은 달라집니다.
“이건 내가 계속 써야 하는 물건”이 됩니다.
이니셜은 장식이 아니라
시간을 묶어두는 장치입니다.
• 버리기 어려워지고
• 더 오래 사용하게 되며
• 개인 서사와 연결됩니다
즉, 이 제품은 더 이상 ‘상품’이 아니라
사용자의 일부가 됩니다
스타일은 왜 구매할 수 없는가
“이것저것 다 살 수는 있지만, 스타일만은 돈으로 살 수 없다.”
“you can buy this or that, but you can’t buy style.”
그 전설적인 경영자
미키 드렉슬러는
아들이 만든 회사로 2021년 복귀하였습니다.
알렉스 밀(Alex Mill)
회장 겸 최고 경영자로서 말입니다.
아버지 미키 드렉슬러가
SNS에 직접 게시한 글인데요~
“2026년에는 어떤 패션 트렌드가 유행할 것 같나요?
라고 한 인터뷰에서 질문을 받았어요.
당연히 전 어떤 트렌드도 보지 않는다고 답했어요..
패션은 시대를 초월해야 하며,
트렌드는 짧은 유통기한을 의미합니다.
저는 스타일을 믿습니다.
이것저것 살 수는 있지만, 스타일은 살 수 없어요"
아들이 만든 Alex Mill이라는 브랜드의 방향을
아버지가 정확하게 설명해주고 있네요.
스타일은
상품이 아니라
시간의 축적입니다.
트렌드는
제품과 소비자와 연결 관계를 짧게 만듭니다.
하지만 알렉스 밀(Alex Mill)은 반대로 갑니다.
• 오래 쓰게 만들고
• 반복하게 만들고
• 개인화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여전히 새로운 것을 찾습니다.
하지만 점점 더 이렇게 묻게 됩니다.
“이건 유행인가?”가 아니라
“이건 나에게 남을 것인가?”
이니셜이 새겨진 토트백처럼
오래 쓰게 되는 물건들.
그리고 그 축적이 개인에게는
스타일이 됩니다.
트렌드는 지나갑니다.
그런데
스타일은 영원히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