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마음껏 좋아하는 일>

마음껏 좋아하는 대가로 행복을 얻고

by 민지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마음껏 그리고 충만하게 좋아할 수 있는 마음에 대하여 생각해보았다. 그저 순수하게 어떤 것을 좋아하는 마음만으로도 행복을 살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감정 속에 풍요롭게 잠길 수 있다는 것이 새삼 소중하게 다가온다.


내가 대가 없이 좋아하는 것들은 일시적인 행복을 꽤나 오래도록 유지시켜준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먼저 책에 대해 말해 보고 싶다. 책은 어지러운 내 마음 속을 평온하게 유지시켜주고 오직 하나의 주체로 태어난 나에게 수많은 사람의 삶을 살아볼 수 있는 아량을 베풀어준다. 그것도 아무런 제약 없이... 어떻게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내가 애정하는 또 다른 존재, 커피도 있다.

얼어 죽어도 아이스를 외치는 나에게 시원한 커피 한 잔은 기분좋음을 처방하는 약처럼 느껴진다. 하루하루 커피에 기대는 시간이 쌓일수록, 그 사실은 점점 더 분명해진다.


적어도 지금은 이 두 가지가 내가 마음껏 사랑하고 애용하는 대가로 나에게 행복을 제공해 준다. 좋아할 이유가 충분해서, 오늘도 나는 그것들을 기꺼이 사랑한다.


우리는 모두, 각자가 처한 현실의 각박함을 잠시 내려놓고 스스로의 행복을 자아내는 무언가를 발견해낸다. 그것이 모여 각자의 취향이 되고 그 즐거움은 비슷한 행복을 누리는 사람들을 만났을 때 배가된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어쩌면 그 어떤 로또보다 우리의 인생을 좀 더 윤택하게, 더 살 만하게 만들어 줄지도 모른다.


그리고 또 하루가 주어진 오늘, 부디 충분히 그리고 마음껏 좋아하는 마음을 더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