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육은 사랑의 또 다른 이름

사랑의 부모 학교

by 신디샘작가

훈육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많은 부모들이 먼저 엄격함을 떠올립니다. 그래서 혹시 아이에게 상처만 남기는 건 아닐까라는 두려움이 앞서지요. 하지만 저는 18년간 학원을 운영하며 수많은 아이와 부모님을 만나고 또 제 아들을 키우면서 깨달았습니다. 훈육은 결코 사랑과 반대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또 다른 표현이라는 사실을요.


아이에게 자유만 주는 것은 방임이고 규칙만 주는 것은 통제입니다.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잘 맞추는 일이 바로 사랑의 훈육입니다.


1. 유대인의 자녀 교육에서 배우는 훈육의 지혜

유대인 부모들은 훈육을 "단순히 하지 마라"는 명령으로 끝내지 않습니다. 대신 아이와 대화와 질문을 통해 옳고 그름을 스스로 깨닫게 하는 방식을 택하지요. 대표적인 예가 하브루타입니다.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 왜 그것을 선택했니?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와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유대인 가정에서 아이가 숙제를 미루면 부모는 단순히 혼내지 않습니다." 만약 네가 지금 숙제를 끝내지 않는다면 내일 학교에서 어떤 기분일까?"라고 묻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단호한 태도 속에서도 사랑받고 존중받고 있다는 확신을 느끼며 동시에 스스로 답을 찾아갑니다.


2. 고교 학점제, 한국의 교육 현장에서도 꼭 필요한 것은 훈육

제 아들 쉐인은 현재 중학교 3학년 전교회장으로 친구들을 이끄는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성적도 뛰어나고 책임감도 강한 모범적인 학생이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훈육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닙니다.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때 유대인의 방식으로 질문을 던집니다. "네가 지금 내린 결정이 모두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이 한마디 질문이 아이로 하여금 상황을 더 넓게 바라보고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지도록 도와줍니다. 훈육은 잘못을 고치는 일에만 쓰이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모범적인 아이에게도 더 큰 사랑을 위한 사랑의 안내선이 됩니다.


3. 따뜻한 경계가 주는 안정감

아이에게 자유만 주면 방임이 되고 규칙만 주면 통제가 됩니다. 하지만 자유와 규칙이 사랑 속에서 균형을 이룰 때 아이는 자신감을 얻고 세상 속에서 힘 있게 걸어갈 수 있습니다.
쉐인이 전교회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는 과정에도 이런 훈육의 힘이 강하게 배어 있습니다.


훈육 없는 사랑은 아이를 흔들리게 만들고 사랑 없는 훈육은 아이를 위축시킵니다. 그러나 사랑을 품은 훈육은 아이를 강하고 따뜻하게 키워내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저는 앞으로 이 연재에서 유대인의 지혜와 제 경험을 함께 나누며 부모님들께 훈육은 결코 두려운 것이 아니라 아이를 더 크게 성장시키는 사랑의 또 다른 이름임을 보여드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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