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좋은 남편'을 갖고 싶다.

by ms


내가 오늘

갖고 싶은 것은 '좋은 남편' 이다.


사실

내 남편은 단점 하나 없는

완벽에 가까운 좋은 남편이다.

.

.

라고 한번 써보고 싶었을 뿐,


내 남편은 그런 남편은 아니다.



다만

나는 이미 결혼했지만 좋은 남편을 갖고 싶다.

(다른 남편을 하나 더 두고 싶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이게 무슨 두서없는 소리인가 싶지만

지금까지는 못 가졌지만,

앞으로는 내 남편을

좋은 남편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는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

그전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는데

그 일은 아주 어려운 일이다.


그것은 바로

내가 나의 남편에게

좋은 아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좋은 남편, 좋은 아내에 대한

여러 가지 이상적인 조건들이 있다.


'서로 양보와 배려를 해야 한다.'

와 같은

현실에서 화나는 즉시 할 수 없는 것들이

써져 있는 책이나 이야기는 많다.


물론 현실 속에서

사랑과 이해심, 배려를 통해 아름다운

부부관계를 유지하는 사랑스러운 부부도

분명히 존재한다.

(동화 같아서 부러운 마음도 없지만 부럽습니다.)



보통 사람이 '기분이 좋을 때'

인사를 할 때도 더 미소 짓고, 기분 좋게 하고,

자잘한 일에도 화가 잘 나지 않고,

이해심도 넓어진다.


그런데

안 좋은 일이 생겼거나, 몸이 아프고,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와 같이

'기분이 안좋을 때'

좋은 사람이 되기가 힘들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배우자

문제의 상황에서도 상대에게 만큼은

'따뜻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우선

나는 남편에게 그럴 수 있는 아내가 아니다.

그래서 남편도 나에게 그럴 수 없는 건가 싶다.


이기적인 생각인걸 알지만

남편이 먼저 문제의 상황에서도 나에게

따뜻함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아마 내 남편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할 것 다.

'내 아내가 문제의 상황에서 먼저 따뜻함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결국 우리 부부는 같은것을 원하면서

서로가 먼저는 따뜻함을 보이지 않는

천생연분인거 같기도 하다.



나의 천생연분 남편과 오늘도 다툼중인

오늘의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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