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하늘, 바다, 태양 그리고, 형

인연은 꽃처럼 가꾸어야한다 조심히 소중하게.

by 성재글작가

하늘, 바다, 태양 그리고,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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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배우,

이준호,

세계 최고의 마인드 교수

김성재.




사람의 인연이라는 것은 어떻게 가꾸느냐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연히 알게 되어 그 인연을 소중하게 가꿔가는 사람은 평생의 '벗'과 같은 소중한 인연을 만들 수 있다.


뮤지컬 분야의 대배우, 내 마음속에 최고의 배우 '이준호' 준호 형과의 인연은 2013년 11월 5일 입대하던 306 보충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고의 배우 '이준호'

내 나이 스물둘 306 보충대에 울려 퍼지는 큰 목소리와 남들과 다른 사고를 하고 있던 형은 나에게 큰 인상을 남겨주었다 3일 뒤 훈련소 배치를 하는데 우연인지 인연인지 우리는 같은 부대로 배정을 받았다. 사실 그때에는 말을 하지 않았지만 정말 기뻐했었다.

훌련병 행군할때 형은 37번 나는 39번.

훈련병 시절 행군중 휴식시간 형의 번호는 37번 나는 39번이였다.

'저 멋진 사람과 같은 훈련소라니.' 준호 형은 중대장 훈련병 나는 소대장 훈련병 그리고 우리는 수료식 날 수백 명의 사람들 앞에서 상장을 받고, 포상휴가를 받았다. 그리고 자대 배치를 하는데 우리는 빨간 모자를 쓰고 우리를 무섭게 했었던 '조교'로 발탁되어 빨간 모자를 쓰고 무서운 조교보다는 아름다운 조교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의 군 생활은 딱 세 가지 단어로 정리된다. 첫째 '열정' 둘째 '즐거움' 셋째 '기도'다. 우리는 미지근하지 않았고 뜨거웠다 훈련병들에게도 뜨거웠고, 스스로 자신에게도 뜨거웠다. 우리는 군대 이야기가 나오면 배꼽이 빠질 만큼 재미난 에피소드가 넘쳐난다. 남들이 들으면 '저게 가능하다고?' 의구심을 품을 정도이니까.


마지막으로 그토록 강하고 든든했던 준호 형도 사람이기에 가끔은 힘들고 또 때로는 한숨을 쉴 때가 있었다. 우리는 그럴 때마다 서로를 위해 기도를 해주었다. (내가 기도를 많이 받았다.)

기도에는 목소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진심이 필요하다.

군 생활 동안에 준호 형 가족분들이 면회를 자주 오셨었는데 형은 나를 항상 데리고 나갔었다. 참 사소할 수 도 있지만 군대에서의 면회는 정말 큰 행복이고 기쁨이다. 면회를 나갈 때마다 치킨, 피자, 짜장면, 탕수육 등 많은 음식을 먹을 수 있었고 가족분들과 마음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자주 갖게 되었다.


2015년 8월 4일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충성!' 병장으로 만기 전역을 하고 형은 예술의 세계로 나는 내 꿈의 세계로 뛰어들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처럼 서로에게 조금은 소원해졌지만, 각자의 '꿈'을 향해 한 발짝, 한 발짝 다가가고 있음을 알았기에 서운하기보다는 감사하고 행복했다.

을왕리에서 형이랑 나랑.

이번에 아이티로 봉사를 가기 전에 준호 형 가족분들에게 인사를 드리러 가게 되었는데 너무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준호 형의 막내 누나 결혼 후 처음 보게 된 다정이 누나, 기웅이 형(다정 누나 남편), 내 마음속 사모하는 어머니 정말 오랜만에 만났음에도 어색함 없이 대화하고 웃으며 마음을 나누었다. 내게는 정말 소중한 사람이 많이 있다. 준호 형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마치 얼굴에 묻은 얼룩은 거울을 보아야 알 수 있듯이 형은 내게 거울 같은 사람이다. 칭찬과 조언 때로는 모진 말로 내 삶의 방향성을 잡아주기도 한다. 형은 나에게 참 감사하고 소중한 사람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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