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별:
확신했던 사랑이 의심으로 돌아서고,
영원할 거라 믿었던 사랑은 끝이 나고
따뜻하고 달콤했던 말들이 오한처럼
시립고, 쓰디쓴 이별을 맛보게 했을 때
눈물의 고통과 원망, 무기력함을 느꼈다.
더 가슴 아프고 분한 사실은
그 사람을 증오하기 보다 그 사람을
사랑했던 나를 증오하는 나를 보며
내가 참 가엾은 사람이라고 토닥거림이었다.
지금에야 돌아볼 여유가 생겼지만
그때의 괴로웠던 억 겹의 시간들도
죽을 것만 같이 아파했던 내 마음도
마음속에 슬픔을 꽉 채우고
괴로움 속에서 허덕 거림도
필요했던 과정이었는지 모른다.
어둡고, 어두울수록 빛나는 별처럼,
해가 뜨기 직전의 새벽이 가장 어두운 것처럼
그 모습들도 사랑할 수 있는 내가 되기까지
내 인생에서 가장 나다운 나를 발견하기 전까지
모든 것을 온전하게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까지
나에게는, 냄새나는 거름이 아름다운 꽃을 피우듯이 쓰라리지만 꼭, 필요한 시간들 이었는지도 모른다.
성재 글 작가, Instagram@love_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