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가 아파트를 가다(반포)
눈을 의심했다. 34평형(전용 24.9)이 72억에
거래되었다. 도저히 이해가 안 되었다.
아파트 가격이 오르자 정부는 금융기관 6억 이상
대출 금지라는 강수를 두어 잠깐 주춤거리나
돈 많은 사람은 전혀 문제없이 현금거래 한다.
그들만의 리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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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장마가 잠깐 그친 날이다.
서울 아파트 초고가 지역은 반포, 압구정, 개포동, 성수동, 잠실 등 재건축 신규아파트가 주류를 이룬다.
32평형, 40억 이상, 1000세대 이상 등의 지역은
부동산 사이트 <호갱노노>에서 가져왔다.
내가 사는 영등포는 15 억도 안되는데, 같은 서울인데
이렇게 차이가 나나? 1/4 가격.
둘러보자. 내가 살았던 반포주공 3단지,
지금 반포1동 반포자이 아파트에서 시작한다.
경부고속터미널이 가까운 상가(자이플라자)
바로 가까운 345동이었다.
대각선으로 뉴코아가 보이고 단지 내 산성교회,
원촌초, 중학교도 그대로 있다.
다만 숲 속에 아파트가 새 단장하여 고급 아파트를
이루고 있다.
아침마다 통근버스를 타기 위해 가던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는 꽃시장이 아직 있나 보다.
여성 옷과 액세서리 가게가 많아 항상 여성들이
붐비던 곳이다.
지금도 사람인파로 가다 서다 반복한다.
현재 반포는 한강, 교통, 의료, 소득 수준이
최상급인 곳이다. 구축 아파트가 재건축되면서
초고가를 이루고 있다.
복덕방 매물 표시가를 보고 결국 인터넷 가격이
허황되고 가상의 수치가 아니었음을 증명한다
반포자이를 한 바퀴 돌고 지하상가를 지나
원베일리를 찾는다.
한강변에 주민 공동이용시설을 배치하여 누구나
한강을 조망하게 했다.
넓은 부지, 나무와 조경이 어우러진 숲세권, 그리고
단지 내 산책이나 조깅 가능한 둘레길 등이 부럽다.
잘 사는 사람들은 여유롭다. 변화를 바라지 않는다.
지금 이대로 이렇게, 그래서 보수층이 두텁다.
부자 동네에 왔으니 <부자> 기운 좀 받아가자.
받은 부자 기운을 여러분에게도 나누어 드립니다.
비가 많이 왔으나 담수능력이 좋은 한강 댐으로
한강변 산책길은 다행히 물에 잠기지 않았다.
젊은 이들의 자전거 페달 밟는 소리가 힘차다.
그건 그렇고 당분간 비가 안 왔으면 좋겠다.
동작역에 오르니 구반포 재건축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크레인들이 하늘 높이 솟아있다.
모든 것이 <적당히>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