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전벽해(桑田碧海)

아. 대한민국! 청라국제도시.

by 써니톰

뽕밭이 푸른 바다가 되다. 크게 바뀌다.

뽕나무밭이 변하여 푸른 바다가 된다고, 오랜 세월이 지나면 세상일이 몰라볼 정도로 변천이 심한 것을 말한다.



오늘은 인천지하철 2호선, 서구 가정역에서 시작한다.

계속 서쪽으로 길을 걷는다.

큰 건물을 끼고 태양을 향해 걸으니 엄청 덥다.

양산 같은 검은 우산을 썼어도 나무가 많지 않아

더 덥다. 하천길을 걷다.


청라국제도시

이 지역은 원래 인천 갯벌이다.

끝없이 펼쳐진 리아스식 해안에서

조석간만의 차가 심한 곳에 나타난다.

바다의 밭이다.

플랑크톤이 풍부하여 생선, 조개류 등

다양한 해산물을 공급한다.


심곡천, 여기는 바다의 강이다.

바다에도 강이 있다.

바닷물이 밀려간 간조시에도 물이 남아있다.

이 물길을 따라 특히 통통배, 기선이 다니는

바다의 길이며 어부에게는 죽음이 도사리는 협곡이다.


끝없이 펼쳐진 이 갯벌인 바다를 막아

도시를 만든 곳이 청라국제도시이다.

심곡천은 바다의 강이었던 곳이다.


마천루 같은 대형 주택이 들어섰지만

곳곳에 여유가 있다.

바다의 강을 그대로 살린 덕택이다.

습지이며 갈대가 바다로 갈수록 무성하다.

도시의 숨 쉬는 허파노릇을 톡톡히 한다.


심곡천을 마냥 걷다가 청라 호수공원을 만나다.

음악분수가 있고 카누도 있다.


북쪽 베어스베스트 골프장 남쪽 경계를 걸어

공촌천을 만나 다리 밑에서

시원한 바람 속에 휴식을 취한다.

천(川)은 서해를 향해 내달리고 난 북으로

달튼국제학교, 하나금융 헤드쿼터 공사, 지하철 7호선 연장공사, 현장을 끼고 도니

공항철도의 청라국제도시역이다.


아. 대한민국, 대단한다.


송도, 청라 등 이 도시는

세계에 우뚝 선 도시혁명이다.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신개념의 발전도시, 미래도시의 모델이다.


이런 도시는 세계 어느 곳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내 나라, 내 땅이다.


뜨거운 태양아래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퇴근하는 일군들을 만나다.

고개가 숙인다.

당신들 덕분에 우리는

아직 편안하고 아늑한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그저 이 시대, 이 땅에 숨 쉬고 있어

행복합니다.


영원하라. 대한민국!


가슴에 뭉클한 뭐 하나를 가지고

공항철도에 오른다.


사랑하는 내 나라, 내 땅을 두 발로

꾹꾹 밟는다.


대동여지도의 김정호

택리지의 이중환

세계의 나그네, 김찬삼

오지여행, 바람의 딸의 한비야

나는 걷는다, Bernard Olliver


모두 당신들 덕분에

오늘 나도 행복하게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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