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문래동, 신도림, 도림동

by 써니톰

아침에 일어나니 문자가 있다.

새벽 2시에 우버택시 결재? 23,800원

직불카드에서 빠져나갔다

은행계좌를 보니 진짜다

밤에 잠만 잤는데, 외출이 없었는데

카드사를 통해 카드 정지하고

우버에 민원만 넣었다


주말 점심은 라면, 빵조각이다

80년도 군대에서 토요점심은 라면이었다

난 사실 라면은 거의 먹지 않는다

왜 나고요? 답은 글 말미에 있다


오늘은 내가 사는 주변동네 한 바퀴이다

문래역 홈플러스, 귀하다. 새삼스럽다

온라인 쇼핑으로 오프라인 매장이 사라지고 있다

부부가 손잡고 매장으로 산보 가는 일도 점차

옛날이야기가 되려나?


도시 인도에 있는 플라타너스를 자르고 있다

잎이 무성해서인지, 전깃줄이 방해되는지 전지중이다


문래역 근린공원이 리노베이션(renovation)

공사 중이다. <리노베이션>

근데 다른 말이 없나, 꼭 외래어를 써야 하나


리모델링은 주로 인테리어 등 일부만 새롭게

단장하는 데 비해, 리노베이션은 전면적인

개선을 통해 건물의 경제적·물리적·사회적

수명을 연장한다

신축 대비 비용과 시간이 적게 들고, 기존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어 경제적·환경적으로 유리하다

건물의 안전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사회적·문화적 가치도 보존할 수 있다고 한다


소규모 공장, 술집, 예술창작촌의 문래동 거리를

지나 도림천으로 신도림역 근처를 지난다

이번 비로 도림천의 수량이 많아 일부 물길이

막혀 있다

신도림역 근처의 셰라톤호텔, 현대백화점 등은 철수했다는데 건물은 어떻게 되는지, 디큐브시티

건물은 사무실로 내놓았다는 소식은 들리던데,

한 번은 가봐야겠다


오늘 가보고 싶은 곳은 신도림역 동쪽 <포스빌>이다

포스코에 지은 건물로 오피스텔이다

25층 단일 건물로 739세대이다

복덕방에 들려 방 내부를 구경하려는데 세

놓은 데가 없다고 하여 방 내부는 보지 못했다

매매와 전세의 가격차가 없어서 한번 보고,

아들에게 추천해 주려고 하던 참이었다

1층 상가에 복덕방 4개 있는데도 결국 구경도 못하고

돌아 나왔다.

1층, 지하층이 상가가 밀집되어 살기는 편할 것 같다.


북쪽 고가도로 밑으로 코오롱, 현대아이파크

아파트가 있어 주변 녹지를 지난다

도림동 사거리로 방향을 잡으니 신길 우성,

건영아파트가 있다

재건축을 둘러싸고 두 세력이 나누어 기싸움인지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꼭 정치권을 보는 듯하다


도림동 4거리에는 신안산선 지하철역이 예정되어 있다

얼마나 깊게 파는지 공사하는 냄새도 안 난다

서쪽으로 자이아파트를 거쳐 도림고가차도를 지나

영등포초등학교를 거친다


문래동 소규모공장을 지나는데 보기 드문

성공회 영등포교회가 있다.

문래자이 대규모아파트단지를 거쳐 집에 오다

1.1만 보, 딱 적당하다


내 주변 동네를 걷는 길이 나를 알아가는

첫걸음이다


라면, 빵의 밀가루 음식은 소화가 잘 안 된다

역시 한국인은 밥심이다

밥을 먹어야 속이 편안하다

이제 익숙함이 뼛속까지 스며든 모양이다

<포스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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