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제2코스(낙산구간)

종로둘레길

by 써니톰

대학동기 모임이 충남공주에서 있어 다녀왔다


좀 피곤하지만 그래도 가벼운 산책길로

종로둘레길 동대문의 한양도성으로 길을 나선다

2호선이라 동대문역사공원역 1번에서 내린다


DDP(동대문 플라자) 내에 동대문운동장 유구(遺構)가 있다. 조선시대 훈련도감의 분영 중 하나인 하도감이 있었던 곳이다.

하도감은 조선시대에 서울 수호와 왕의 신변 보호, 지방 군의 훈련과 치안을 담당했던 훈련도감의 한 분영이다.

DDP 어울림광장 유구는 야구장 아래에서 발견된 하도감 터로, 조선 전기 건물로 추측되며

구조와 형태가 비교적 온전하게 보존된 건물 4기와 부속 시설 등을 이전, 복원하였다.


두타(doota)를 지나 평화시장, 신평화시장

청계천에 들어선다.

동대문역으로 오면 10번 출구에서 도성이 시작된다

흥인지문의 동대문, 인의예지신중 인(仁)이다

서울의 질서와 방어를 위해 만든 4대문은 오행사상의 덕목을 표현한다

고개를 들면 한양도성의 우측 종로둘레길이 시작된다

좁고 길게 연결되어 낙타 등처럼 생겨서 낙산(駱山)으로 가는 길이다.

또한 종로구와 성북구의 경계이며 경복궁 주산인 북악산의 좌청룡에 해당한다

오르니 124m의 낙산과 조망공원이 있다

북으로 보니 북한산, 도봉산, 북악산, 인왕산이 보이고

우측으로 창신동의 산비탈집들이 보기에도 힘들고

가파르다


성곽을 끼고 내려오니 한성대와 삼선공원이 있다

공원에는 삼군부 총무당으로 조선 최고의 군사기관이 자리 잡고 있다

성북천을 거쳐 한성대 입구역으로 걸어 돌아왔다

피곤할 때라도 쉬면 안 된다

고정화된 원칙을 가지고 실행해야 습관이 된다

습관이 되면 모든 일이 쉽다


세상의 시끄러운 소리 숲을 나와서 좀 더

멀리 보고 넓게 보고 깊게 봐야

전체 조망을 볼 수 있다

우리의 삶도 그렇다

너무 한 곳에 매몰되면 자기가 서있는 위치를

잊어버리기 쉽다


그래서 가끔 홀로 있는 고독한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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