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시움(LYCEUM)

홍릉근린공원과 천장산

by 써니톰

오늘은 6호선 고려대역 3번 출구에서 시작한다

내려서 쳐다보니 고려대 라이시움(LYCEUM)이다

고려대역 1번 출구는 라이시움 건물의 일부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아테네에서 라이시움(리케이온)이라는 학원을 만들어 제자들을 가르치고 본격적인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이 학파를 소요학파라고 한다. 함께 산책을 하며 강의하길 즐겼다는 의미에서 붙게 된 별칭이다


고려대학교 라이시움(KU Lyceum)은 평생교육원으로 소개되고, 학생들의 자율 공부 모임을 제안하는 이름으로도 쓰인다


40여 년 전, 광화문에 30번 버스 타고

경영대학원 다니던 시절도 기억하다 보니 <아, 옛날이여> 까마득한 날이 되었다

우측에 교우회관도 보인다


우측길로 들어서니 국방과학연구소 앞,

과학기술원 서울캠퍼스 경영대학을 지나니

홍릉근린공원에 다다른다


세종대왕기념관이 있다

기념관 건물내부 전시실이 너무 빈약하고 관리도 그렇다

동상, 기념탑, 구 영릉석물이 마당에 자리 잡고 있는데

입구는 공사 중이고 주말에 전통혼례만 치중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만들어 놓았으면 제대로 관리하고 자리 잡기를,

아니면 여주로 옮기던지?

하여튼 세종대왕을 모시는 곳인데

이것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기념관을 나와 영휘원, 숭인원을 들른다

영휘원은 고종 후궁 순헌 황귀비가 묻힌 곳이다

숭인원은 원손(元孫) 이진(재세 : 1921년 양력 8월 18일 ~ 1922년 양력 5월 11일)의 묘이다. 의민황태자(영친왕)과 황태자비 이 씨(이방자)의 첫째 아들로 일본에서 태어나서, 1922년 부부와 함께 잠시 귀국하였으나, 일본으로 돌아가기 하루 전인 1922년 5월 11일에 덕수궁 석조전에서 급사하였다

순종은 원손의 죽음을 애석하게 여겨, 후하게 장례를 치러, 결국 할머니 곁에 묻힌 것이다


홍릉근린공원을 돌아오다 보니 <관음종 용승사>가 있다

관음종(觀音宗)은 법화경을 주 경전으로 하는 종파이다


돌아 나오니 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보인다

과학기술원 좌측 홍릉삼림원 사이 천장산 가는 길이 있다

가는 길에 동행노인들의 이야기에 합류하여 들으니

천장산은 서울시내에서 남산 다음으로 큰 산이다라 한다

경희대와 의릉을 우측으로 끼고 도니

정상에 레이더 군기지가 있다.

가까이 군사도로가 있어 걷기에는 좋다


정상에서 내려와 보니 가을 단풍이

내 곁에 훨씬 가까이 있다

하월곡역에서 탑승하여 서둘러 집으로 오다


오늘은 10월의 마지막 밤, 불타는 금요일이다

또한 핼러윈 (Halloween) 데이로 젊은 이들이

곧 거리마다 몰려올 것이다

우리는 빨리 집에 가야 한다

그들에게 나의 길을 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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