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명한 기(氣)를 받아보자(VERI LUX TAS MEA)
신림선 경전철 관악산역 1번 출구이다
내가 사는 영등포구청역에서 신림역 6 정거장,
관악산역 3 정거장
생각보다 가깝다
관악산 등산코스와 서울대입구는 같다
옛날에는 서울대는 대학로 동숭동캠퍼스
관악산은 군 골프장
통합캠퍼스로 태릉 공대, 수원 농대 까지 통합하다
대한민국 최고의, 최대의 대학이라는데
학생들의 기(氣)를 받아 볼까나
정문에 들어서니 우람했던 <서> 마크는 작아 보이고
주변 도로만 겁나 확장했다
이번 도보트레킹은 왕년에 차로만 다니던 길을
실제 두 발로 직접 걷는 것이다
옛날 시골에선 서울대 입학하면
플래카드 걸고 돼지 잡고
마을 잔치하고
그런 시절이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나도 한 때 서울대를 다녔다
경영대 단기 MBA(마케팅) 이수했다
회사 위탁, 전일제 수업이었다
그런데 서울대를 잘 모른다
경영대, 도서관, 운동장만 다녔으니..
오늘은 한번 제대로 걸어보자
정문에서 서쪽으로 관악산 골짜기를 따라 올라간다
공대를 지나니 기상관측소, 건설환경연구소,
화학공정 신기술 연구소,
제1,2 공학관을 지나니
현대, 기아의 지원 차세대 자동차연구소가 나온다
돌다 보니 <자운암>이라는 암자가 있다
5분이면 간다기에 나서보니 생각보다 가파르다
여기만 그래도 공기가 좋다
보수 중인 대웅전과 미륵불을 참배하고 나오니
스님인지 노 처사인지 사무실에 앉아있다
대화를 나누려다 시간이 지체되어 바로 내려오다
서울대는 너무 크고 언덕 고바위라
오가는 차량이 너무 많아
매연이 생각보다 많다
특히 우측 공대 쪽이 더 심하다
지대를 좀 평평하게 하든지,
대학 내 전기 버스만 운영하든지,
아니면 경전철 트레일을 연장하든지
하여튼 아쉬움이 몹시 남는다
특히 신림선을 서울대 내부까지 더 연결해서
매연차량을 없애야 한다
언덕길이 너무 많아 걷기도 힘들다
학생, 교직원 차량, 시내버스, 학내버스 등
운행차량이 많아 매연으로 걷기에 힘들다
다시 생각해야 한다
고려대를 보라. 안암역(이공계, 의대),
고려대역(인문사회, 평생학습관)
지하철과 바로 연계한 캠퍼스로
자가용이 필요 없다
한번 참고하길 바란다
서울대의 기를 받고자 갔다가
그리 좋지 않은 공기만 마시고 왔다
관악산 품에 안은 캠퍼스
다시 교통대책을 생각해 보자
관악산 등산로, 좋은 사람과 걷고 싶다
서울대 캠퍼스는 가지 마라
그래도 난 관악산은 좋다
다시 태어난다면 서울대 입학에
도전하고 싶다
VERI LUX TAS MEA
진리가 나를 비추인다
(The truth enlightens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