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의 해피엔딩을 찾길
사랑은 내게 늘 첫 문장을 남겼습니다.
어떤 문장은 나를 웃게 했고, 어떤 문장은 나를 무너뜨렸습니다.
혹시 당신에게도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나요?
혹은 애써 잊고 싶은 문장이 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모든 소설이 그렇듯이, 첫 문장을 쓰지 않으면 다음 문장을 쓸 수 없습니다.
그리고 결국 소설은 완성될 수 없을 겁니다.
모든 문장이 완벽할 순 없지만, 쓰고 또 쓰다 보면 언젠가 당신만의 문장을 찾게 되리라 믿습니다.
구두의 주인이 신데렐라인 것을 왕자가 알게 되고, 그 둘은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았다는 유치하고도 시시한 결말.
저의 오래된 꿈은 사실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나만의 해피엔딩을 찾아 여러 번 헤맸습니다.
영원한 사랑, 행복 같은 것들을 꿈꾸며 말입니다.
그러나 현실의 사랑은 그다지 로맨틱하지 않았습니다.
여러 번 사랑했고, 여러 번 이별했습니다.
뜨겁고 찬란했던 순간은 허무하게 사라졌고, 남은 건 지독한 상처뿐이었죠.
그러나 그 상처 덕분에 나는 나를 더 잘 알게 되었고, 다시는 못 일어날 것 같던 자리에서 또다시 사랑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랑했던 경험들을 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지금 이 순간'을 위해 열심히 사랑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 책에서 저는 제가 겪었던 사랑의 경험들을 진솔하게 기록하고 그 안에서 제가 얻었던 것들을 감히 조언해보고자 합니다. 더불어,
〈섹스 앤 더 시티> 속 네 주인공들이 보여준 각기 다른 사랑의 방식,〈노트북> 노아와 앨리의 끝까지 함께하려는 헌신과 비슷한 사랑,〈라라랜드>의 꿈과 사랑 사이에서의 선택.
그리고 〈위대한 개츠비〉가 보여준 환상과 집착을 저만의 시선으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결국 나의 이야기이자,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사랑은 늘 나를 흔들고 아프게 했지만, 동시에 새로운 첫 문장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이제, 나는 그 문장 위에 또 다른 사랑의 기록을 써 내려가려 합니다.
사랑이 남기고 간 첫 문장을 잊지 말 것.
그리고 무엇보다, 다시 사랑할 용기를 잃지 말 것.
오늘의 제 문장이 당신들이 사랑의 기록을 써 내려갈 때 작은 위로와 소소한 희망을 주길 고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