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상실
장례식장가는길.
by
다정한 지혜로움
May 7. 2020
상실의 무게감이 다시금 나를 짓누를때
애써 호흡을 몰아쉬며 젖먹던 힘까지 쥐어짜
바닥을 빠르게 치며 항복이라 외치지만.
폐포 깊숙히 학습된 아픔은 여전히...
나를 놓아주지 않는다.
타인의 상실을 고통으로 맞이하는 나는
기꺼이 마음을 열어 함께 아픔을 느끼기로 결심한다.
아픈거야 어쩔 수 없다고 해도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조금이라도...덜어질 수 있다면...
아주 조금이라도
매거진의 이전글
죽음으로의 초대
이별 대처법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