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이슈였던 부부의 세계 드라마를 정말 패션분석때문에 보는 저로써는 애써서 시간맞춰 찾아본 유일한 드라마이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이슈도 많고 말도 많았던 드라마죠 이 드라마를 통해 피해야할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세상에는 참 다양한 종류의 사람이 있어요 픽션에 불과한 드라마로 모든 남자들을 지칭하거나 세분류로 나누는 것 은 매우 극단적입니다. 내가 아닌 타인을 어떤한 기준으로 판단하고 비난하는 것 자체가 매우 극단적입니다. 기준은 개인마다 다르니까요
그리고 우리의 삶은 드라마같지 않죠 현실이라는 무게감이 분명히 존재하니까요
다만 각 캐릭터를 보고 혹여나 있을 수 있는 가능성에 대비하고 반성하는 태도는 살아가는데 대단히 유익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모티브되는 캐릭터들이 남성일 뿐이지 여성이라는 성별만으로 자유로울 수 는 없습니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건강한 관계를 이어나가는데 중요한 세가지를 이야기해보려고합니다.
1. 폭력의 가능성 이태오는 와이프와 아들에게 폭력을 행사하죠 자신이 사랑하는 아들을 지선우가 해쳤다고 생각했을때 , 그리고 아들이 자신을 곤란하게 했다고 생각했을 때 사실 확인보다 손이 먼저 나갑니다. 극단적으로 몰렸을때 폭력이라는 방식으로 도망치는 거죠. 물론 후회는 합니다만 대부분 시작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그냥 쉽게 넘어갈 일은 아니죠. 폭력은 어떠한 방식, 방법으로도 용인될 수 없습니다. 아무리 화나도 아주 조금의 폭력적인 언행, 행동등을 용인해줘서는 안되는 이유입니다.. 심지어 운전할때도 말이죠! 몸에 밴 비폭력주의자는 어떠한 상황에도 폭력을 행사할 생각을 조차 안하거든요
2, 진정한 반성의 능력 매번 핑계를 대는 이태오를 보셨을 거에요 다 남탓입니다. 자신을 돌아볼 생각을 하지 않죠 그리고 감정적인 남탓입니다.그냥 회피하고 싶다고 봐야죠 거짓말 하는 것도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하기보다 피하고 싶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나온다고 봐야합니다. 그래서 진정한 반성이 없습니다. 진짜 반성은 손제혁에게서 볼 수 있습니다. 소중하다고 생각하고 지켜야겠다고 생각된 순간 노력하기에 그 커플은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드라마고 옆에 이태오라는 안좋은 예가 있으니까 더 드러나는 것이기도 하죠 하지만 진심은 언제나 통합니다. 알아보려고한다면요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그 실수를 인정하는지의 여부는 매우 중요합니다. 실수를 인정하고 직면하는 것이 언제나 시작이 될 수 있어요
3. 건강한 배려 기본적으로 배려가 가능한 사람은 상대를 자기화 하지않고 다름을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본인 같다고 생각해서 본인이 원하는 선물만 준다거나 상대를 자신에게 맞게 바꾸려고 합니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은 기다릴 수 있습니다. 상대의 마음을 기다려주고 상대의 생각을 존중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건강하게 표현하죠 이러한 배려는 나를 사랑해서 하는 배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배려의 마음이 깔려있기 때문입니다. 애를 태우면서도 지선우를 압박하지 않게 두는 김선생님이 그런 캐릭터죠
이태오는 지선우와 10년 넘는 결혼생활을 했습니다. 안정적인 지선우가 있었기에 본인의 불안정한 모습이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여다경으로 인해 관계가 불안정해지자 얼마없던 밑천이 드러납니다. 사실 지선우도 슈퍼우먼캐릭터이긴하지만 상처가 있죠 때때로 이태오를 도발하기도하고 화를 내기도하고 내키지않는 복수를 하기도 하구요 우린 누구나 불안정하고 실수합니다. 하지만 실수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돌이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7년차 부부생활을 하고 있는 저는 부부의 세계를 보면서 너무나 공감했습니다.16부작 한 회를 남겨놓은 지금까지 말이죠 부부의 세계는 이세상에 존재하는 각 부부만큼의 셰계가 있겠지요.아무도 몰라요
다만 부부의 세계를 지키려는 노력은 부부가 함께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영혼의 짝이라는 걸 안다면 가정을 지키기위해 상대를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존중할 수록 가정이 지켜진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검은머리 파뿌리 될때까지 지켜지지않을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