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서투른 마음의 고백

by 다정한 지혜로움

얼마 전 지인이 보내준 카툰에

위로를 하려거든 힘내라는 말 말고, 따뜻한 포옹 말고 고기와 돈을 주라는 내용에

피식 웃음이 났다.


위로는 사실 쉬운 게 아니다.

힘나지 않는 사람한테 힘내라고 강요하는 건 위로가 아니라는 누군가의 말에 동의할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리가 타인을 완벽히 이해할 수 없기에 위로는 언제나 어렵다.

누구도 타인의 감정과 상황에 100% 공감할 순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곁에 내가 있다는 위로해주고 싶은 그 마음을 어찌 판단할 수 있는 가 말이다.

어쨌든 본인을 제외한 모두가 타인인데 말이다.


쉽지 않은 탓에 위로도 용기가 필요하다.

도무지 들은 말이 "힘내"한마디지만 그저 서툴 뿐

당신 곁에 내가 있다는 메시지이다. 널 위로하고 싶다는 마음이다.

그 마음을 당신의 마음 상태로 저울질하지 말고 고맙다고 화답해보자.

그 용기를 격려해보자.


위로와 격려가 결핍되는 사회는 결국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만 남는다.

피상적인 위로라도 여유 있는 받아들임으로 내가 숨쉴틈, 상대가 다시 생각할 틈을 주자.

우리에겐 어쩌면 틈이 부족한지도 모른다.


우리의 위로가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할지라도 힘써 위로하자. 힘써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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