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산책, 생각, 연결, 감사.

<보이지 않는 질서>, 뤼디거 달케

by 엘앤에프


모든 것은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다.

언제든. 어디에든.


<보이지 않는 질서>, 뤼디거 달케




오늘 오랜만에 가족들과

저녁 산책을 하게 되었다.


맑은 공기.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

밝은 보름달.


모든 것이

이미 완전한 것 처럼 느껴지는

감사함과 충만함.


자연스럽게 감사한 마음이

떠오르면서 동시에

내가 지금 여기에 존재하고 있는 것은

나 혼자만의 힘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사한 사람들의 얼굴이

하나씩 떠올랐다.


부모님의 얼굴.

지금 함께 있는 가족들의 모습.

나를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사람들의 얼굴들.


나는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도움과 지지 덕분에

지금 여기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당신들이

연결되어 있음에

감사함을 느꼈다.




완전히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선택은

몇몇 사람들만이 한다.


하지만 많은 이가 특정한 사건들을 겪은 후에

새로 태어났다고 느낀다.


<보이지 않는 질서>, 뤼디거 달케




몇달 전에 인생에서

가장 크게 아팠던 순간이 떠올랐다.


짊어 지고 있었던

모든 것들이 사라지는 듯한 느낌들.


내가 그동안 안고 있었던

모든 고민들이

생과 사의 경계에서

먼지와 같이 툭툭 떨어져 나갔었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가끔씩은 그때의 아픔을

완전히 잊을 때도 있지만,

그 당시 나의 다짐은

지금도 선명하다.


지금의 삶을 정말 감사하게 살겠다고.

만약 나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세상에 조금이라도

공헌하고 도움이 되는 삶을 살겠다고.


문득문득 망각하게 되고,

삶의 고민들이

어깨위로 슬며시 올라와

짓누를때도 있지만,

그 사건 이후에 나는

완전히 달라졌다.


지금도 나는 몇달전의

그 일을 여전히 기억하려고 한다.


매일 아침 일기를 쓰면서

그때 내가 했었던

신에게 혹은 나 스스로에게 했던

맹세를 기억한다.


선물과 같은 삶.

주는 자의 삶.

공헌하는 삶.

감사하는 삶.

두려움이 없는 삶.


충만함과 감사함으로

가득했던 오늘의 밤 산책이

나와 당신들이 모두 연결되어 있음을,

그리고 나의 다짐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참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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