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7
오늘은 마음을 하나 들여다봤다.
한 단어로 표현하면
“긴장”
이유는 묻지 않았다.
단지 느껴봤다.
가슴.
쇄골 아래 어딘가가
길게 당겨져 있었다.
어깨도 조금 굳어 있었다.
예전 같았으면
이걸 없애려고 했을 것이다.
오늘은 달랐다.
그냥 두었다.
“그래, 여기 있구나.”
가만히 보고 있으니
긴장이 말을 했다.
“잘해야 해.”
익숙한 문장이었다.
나는 늘 잘하려고 했다.
잘해야 한다고 믿었고,
그래야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은
다르게 보였다.
이건 나를 밀어붙이는 게 아니라,
나를 지키려는 마음이었다.
그래서 말했다.
“지금까지 나를 지켜줘서 고마워.”
이상하게도
그 말 하나에
긴장이 조금 풀렸다.
그리고 물었다.
“나는 정말 잘해야만 안전한 걸까?”
잠시 후,
답이 올라왔다.
“아니야.”
잘하고 싶은 마음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하지만
잘하지 못해도 괜찮다는 것도
함께 알게 됐다.
그래서 오늘
나에게 한 문장을 남겼다.
“잘하지 못해도 괜찮다.”
아무 일도 없던 하루였다.
하지만 나는
조금 달라졌다.
무엇보다 가벼워졌다.
내 안에 보다 많은
공간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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