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by 이서진

일요일입니다.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치열하게 일하고 겨우 맞이한 주말!

여러분은 주말을 어떻게 보내시나요? 일주일 동안 고생한 자신을 위로하고 다음 한 주를 잘 보내기 위해 푹 쉬고 계신가요? 아니면 48시간을 마음대로 보내야 되는 게 어색하거나 불안하신가요?


시댁과 친정집 방문, 친척 모임, 가족여행, 밀린 집안일, 바빠서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과의 약속, 건강을 위한 자전거 운동, 만보 걷기, 헤어스타일 바꾸기, 네일아트, 세차하기, 이불 빨래, 옷장과 책장정리 등.


이렇듯 반드시 해야 되는 일도 아니고, 누가 시킨 것도 아닌 일을 계속하고 있나요? 여유로운 시간을 주체하지 못하여 자신을 닦달하고, 상사에게 업무실적을 보고 하듯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목록을 지우는데 기쁨을 느꼈다면 당신에겐 반드시 ‘휴식’이 필요합니다.


축복일지 불행일지 모르는 백세시대를 살아남기 위해서는 미리 준비해야 됩니다!


지금 당신의 직업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10년 뒤 유망 직업을 갖기 위한 도전!

당신의 몸은 상품입니다. 상품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 고소득이 보장되는 000 교육! 심지어 사진, 등산, 낚시, 겨울· 해상 스포츠, 손글씨 예쁘게 쓰기, 드로잉 등 즐거웠던 취미생활마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TV, 인터넷, SNS 등 여러 플랫폼을 통한 다양한 자기 계발 광고는 우리를 가스 라이팅 하고 있습니다.

‘미래가 불확실하지? 앞으로도 경제활동을 하고 사람대접을 받기 위해서는 쉬지 않고 공부하고 놀지 말고 배워야 돼! 네가 쉴 수 있을까? 현재의 너는 부족하다고!’라며 끊임없이 우리를 움직이도록 가스 라이팅 합니다. 그들의 목적은 우리를 쉴 수 없게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가 느끼는 막연한 불안감은 그들의 수익이기 때문입니다. 친환경을 위시한 몇 명 기업들의 ‘그린워싱’과 유사합니다. 그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환경과 인류의 미래를 걱정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기존 제품을 ‘환경’의 이미지로 포장할 뿐입니다.


자기 계발! 물론 필요합니다. 하지만 ‘당신의 삶’이 먼저입니다. 삶의 의미를 모를 정도로 바쁘게 살고 있다면 우선 ‘나’를 찾는 시간을 확보해야 됩니다. 마음이 병들지 않도록 스스로 토닥여야 됩니다.


그냥 쉬어도 됩니다.

시간이 여유롭다면 그냥 마음 편하게 즐기시면 됩니다.

너무 바쁘더라도 아주 잠시는 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초, 중, 고등학교 12년 동안 열심히 학교를 다녔습니다. 혹시 취업을 못할까 봐 마음 졸이며 대학교 4년을 보냈고, 눈칫밥을 먹는 취준생 시기를 지나 어렵게 직장인이 됐습니다. 대학생만 되면, 취직만 하면! 장밋빛 인생이 펼쳐질 줄 알았건만 여전히 넘어고 풀어야 할 인생의 과제가 너무 많습니다.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굳이 스스로 당신을 채찍질하고 다그치지 않아도 됩니다.


여기!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불안한 당신을 조금씩 편안하게 해 줄 열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기억하세요! 열 가지 방법을 각 3일씩 따라 하다 보면 30일 후엔 당신도 당신을 쉬게 해 줄 수 있습니다.


30일 후면, 당신도 마음과 머리를 편안하게 하는 ‘멍~’ 때리기의 달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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