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을 진행하는 동안 둥이는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이 되었다.
중학교 교복을 맞추고 새로 받을 교과서를 꽂을 수 있게 책장 정리를 했다.
그것으로 중학교 입학 준비를 다 했다고 생각한 건 나의 큰 착각이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입학식부터 달랐다.
부모님 손을 잡고 함께 등교하는 초등학교 입학식과 달리 중학교 입학식은 아이와 부모의 등교 시간이 달랐다. 반 배정 결과도 둥이가 먼저 확인해야 했다. 입학식이 끝난 후에도 부모님과 사진촬영 시간조차 없이 담임 선생님의 인솔하에 교실로 들어가야했다. 나는 긴장한 채 선생님을 따라가는 둥이를 멀리서 바라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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