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흔들렸을 뿐인데...
탁자 위에 있던... 컵이..
우리가 하고 있던 사랑이..
땅으로 떨어져서... 깨어 버렸어...
난. 흩어져 있는.. 유리조각을 모아서
원래대로 되돌리려고 했지만...
뾰족한.. 사랑의 조각이..
나의 손가락에 상처를 냈어...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만약... 내가.. 그때... 널 잡았더라면
흔들리고 있을 때...
뛰어가서... 널 잡았다면...
탁자 위에 있는 컵이.. 깨지지 않고
나의 손에... 감싸져 있을 텐데....
-LOV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