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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엄마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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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도도 Feb 10. 2019

오리엔테이션

새로운 시작
















어린이집에도 유치원에도

오리엔테이션이 있다는 것을

아이를 키우기 시작하고 만 3년이 되어가는 지금

새롭게 알았습니다.

알지 못했던 미지의 세계에

한 발 한 발 들이고 있는 초보 엄마 아빠는

이렇게 원생의 부모라는

타이틀까지 생기게 되었네요.


새로운 세상의 그곳은

작아서 귀엽기만 했던 의자가 사실 어른에게는

십 분도 앉아있기 버겁다는 사실과

걱정했던 아이의 첫 사회생활이

사실 엄마 아빠의 우려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심어주었습니다.

실제로 아이는 한 시간 반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엄마 아빠를 찾지 않았으니까요!

너무나도 잘 놀고 있는 아이를 보며

문득 친구가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아이는 적응 잘할 것 같아 걱정 없는데
내가 보기에는 애기 떼 놓고
너 혼자 적응 못 할 것 같은데?!



아이의 첫 사회생활에 걱정해야 할 부분은 아이가 아닌 저였던 모양입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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