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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으로 추론한 예수님의 MBTI

우리는 예수님을 형상을 닮았다는데

by LoveeGracieee

한 때 성격유형 검사로 떠들썩했던 MBTI(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Myers-Briggs Type Indicator) 이야기를 해보자. 이 성경유형은 16가지 성격 유형으로 분류되며 사람의 성격과 선호도를 이해하기 위해 개발된 심리 검사 도구이다. 이것은 유명한 스위스 심리학자 칼 융( Carl Jung ) 이론에 기반하여 브릭 스마이어스와 캐서린 쿡 브릭스가( Isabel Briggs Myers and Katharine Cook Briggs) 개발하고 발전시켰다. 이 검사결과를 통하여 개인이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고 어떠한 라이프 스타일로 가치관과 세계관을 바라보며 자신의 삶을 주도하는지 네 가지 기본 양식으로 말하고 있다.


MBTI의 네 가지 주요 특성


(1). 외향(Extraversion, E) vs. 내향(Introversion, I)

외향(E): 외부 세계와의 상호작용, 사람들과의 교류에서 에너지를 얻으며, 활동적이고 사교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내향(I): 내면의 세계에서 에너지를 얻으며,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재충전하고, 생각이 깊고 신중한 경향이 있습니다.

(2). 감각(Sensing, S) vs. 직관(Intuition, N)

감각(S):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정보를 선호하며, 현재의 사실과 세부사항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직관(N): 전체적인 패턴이나 미래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며, 추상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즐깁니다.

(3). 사고(Thinking, T) vs. 감정(Feeling, F)

사고(T): 논리와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결정을 내리며, 사실과 원칙에 기반한 판단을 중시합니다.

감정(F): 개인적인 가치, 감정,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결정을 내리며, 공감과 배려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4). 판단(Judging, J) vs. 인식(Perceiving, P)

판단(J):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생활을 선호하며, 구조와 정해진 일정에 따라 일을 진행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인식(P): 유연하고 개방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대응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이 네 가지 주요 사항을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의 말씀과 예수님이 하신 일들을 통해서 조명하고자 한다.



첫째로 예수님은 외향(E) 이신가 내향(I) 이신가?

예수님은 복음서에서 공생애를 사시기 시작하시면서 늘 길 위에서 복음을 전하시며 군중 속에서 기적과 이적을 행하셨다. 내향인들의 대표적인 행동 집콕(집에 콕 박혀 있는 것)을 하지 않으셨다. 늘 사람들과 접촉하시고 늘 사람들 속에서 공공연설을 하시며 복음을 전하셨다. 또한 늘 제자들과 동고동락하며 그들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그들을 훈련시키시고 가르치셨다. 사람들과 함께 관계를 이루어 나갔고 사람들에게 기도를 요청하며 사람들에게 나의 양을 먹이라고 부탁하실 만큼 관계에 애착이 있으셨다. 이것은 외향인들의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예수님은 중요한 결정에 있어서는 늘 새벽에 일어나 한적한 곳으로 가셔서 고독의 시간 주님과의 시간을 가지셨다. 이것은 주님과의 깊은 영적교류로써 홀로 주님을, 주님만을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람들에게 의지하지 않고 인간의 힘을 따르지 않고 오직 하나님 아버지의 존전에 고요히 나아가는 믿음의 모습이다.

예수님은 자신의 공적인 일과 대중들과의 관계와 소통을 통해 외향적인 특성을 보여주셨지만 동시에 개인적으로 홀로 기도하는 영적신앙의 모습을 통해 내향적인 면도 갖고 계셨음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이것은 나의 유추와 나의 생각이니 독자에게 나의 생각을 강요하지는 않지만 한 번 생각해 보면 흥미로운 질문이 않나 생각해 본다.


MBTI 직관(N)과 감각관점(S)에서 예수님을 또 보자.

신약성경에 나오는 예수님은 전반적으로 직관적(N)의 특성이 두드러진다

예수님은 무슨 말씀을 하실 때 직적적인 사실 전달보다는 많은 비유와 상징적인 언어를 사용하여 자기 자신을 말씀하시고 하나님의 나라, 영적인 진리, 영적인 가치를 설명해 주셨다. 예를 들면, 씨 뿌리는 비유, 겨자씨 비유, 포도원 주인의 비유 등은 단순하 감각적 정보(사실, 실제적 정보)보다는 추상적이고 심오한 영적 메시지를 전달하셨다.

또한 예수님은 지금 현재의 문제나 현재의 상황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오지 않은 미래의 희망과 영원한 가치를 더욱 강조하셨다. 천국과 영생에 관한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사실보다는 보이지 않는 영적 영역과 그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음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다.

이렇게 예수님은 물리적 현실 너머의 진리, 즉 인간의 내면, 영적 구원 그리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뜻에 대해 말씀하셨다. 이것은 감각적 정보를 말하는 S(감각)보다, 추상적이고 미래의 가능성을 인식하는 N (직관)에 더 가까운 것 같다. 하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의 일상적인 문제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조언을 하시기도 하였으므로 감각적(S) 요소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또한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는 직관보다는 감각적인 요소가 더 많이 보이는 것 같다. 가령 예수님이 말씀하시길 "너의 남편이 몇 명이냐?"라는 질문말이다. 하지만 겉보기에는 구체적 사실을 묻는 것처럼 보이나. 이 질문은 단순히 물리적인 정보를 얻기 위함이 아니라, 그녀의 과거와 내면, 그리고 삶의 패턴을 드러내어 더 깊은 영적 진실을 깨닫게 하려는 예수님의 세심한 의도가 담겨있다. 예수님은 이러한 감각적 세부사항을 이용해 사마리아 여인의 개인적 상황과 영적 상태를 노출하게 만들고 참된 생명의 물이신 하나님 자신인 예수님을 소개하셨다. 감각적 정보를 통해 더 깊은 의미, 직관(N)을 발휘하여 영적 깨달음을 여인에게 주신 예수님의 가르침 방식으로 볼 수 있겠다.


이제 세 번째 특징 사고(T)와 감정(F) 부분을 함께 보도록 하자

Thinking (사고)와 Feeling(감정)은 의사결정과 판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잣대를 만든다. 위에서 말했듯이 사고(T)는 객관적, 논리적, 분석적 판단을 중시하며, 사실과 원칙을 근거해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 감정(F)은 개인의 가치, 감정, 공감, 그리고 인간관계와 조화를 중요시하며, 사람들의 마음과 감정을 고려해 결정해 내리는 경향이 있다. 예수님이 복음서에서 나타난 그의 행동과 말씀을 기본으로 하여 분석해 볼 때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볼 수 있겠다. 첫째로 예수님의 Feeling (F) 성향이 두드러진 면모를 보자. 우리가 다 알듯이 예수님은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라는 계명을 선포하시며 제자들에게 우리에게 가르치신다. 복음서 전반에 걸쳐 병든 자, 소외된 자, 죄인들을 측은히 여기시고 동감하시고 보살피시고 회복하시고 치유하시는 모습을 통해 예수님은 사고보다는 감정에 더 가까운 성향을 보이시며 이웃들의 사랑을 몸소 보이셨다. 내가 가장 예수님이 F(감정)에 가까운 성향을 가지신 분이라는 것을 느꼈던 말씀들 중 한 이야기를 나누자면, 12해를 앓고 있는 혈루병의 여인 이야기이다. 혈루병여인이 예수님의 옷깃에라도 만지면 그녀의 병이 낫지 않을까라는 믿음으로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졌고 예수님은 분명 누가 만지신 것을 아셨지만 그녀와 감정으로 교감하시려고 누가 그의 옷자락을 만지셨냐고 물으셨다. 예수님은 그 바쁜 와중에서도 그 많은 군중 속에서 작디작고 작은 병자 여인을 얼굴대 얼굴로 대면하시며 위로하고 그녀를 영적으로 세우시고 붙들어주시려고 그녀에게 고백을 받아내시며 교제하였던 것은 감정의 큰 부분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예수님의 (사고) T의 성향은 어떠할까? 예수님은 비유를 사용하여 복잡한 영적진리를 논리적이며 체계적으로 설명하셨다. 또한 당시의 종교적 위선과 불합리한 전통을 논리적으로 비판하시며, 진리를 세우시는 것에 나아가셨다. 특히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책망할 때 그들의 행위가 위선적이며 그들의 전통을 위한 것이지 진리와 하나님을 위한 것일 아님을 객관적 분석과 논리적 판단으로 지적하셨다.

예수님은 이렇듯 그의 가르침과 행동에서 Feeling (F) 감정의 성향이 두드러진다. 예수님의 사역은 사람들을 동감하시고 마음을 어루 만지시며 한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그곳을 가시는 분이시며 사랑과 자비, 긍휼 한 마음으로 관계의 회복을 중시 여기며 소외되고 상처받은 이들을 돌보는데 초점을 맞추셨다. 동시에 Thinking(T)의 요소는 예수님의 비유와 논리적 설명을 통해 진리를 체계적으로 전달하셨으며 전통과 율법에 매인 종교화가 되어버린 믿음으로 객관적으로 논리적으로 지적하시며 사람들을 일깨워 주셨다 이것은 사고의 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나있다.


이제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판단형(J)과 인식형(P)의 측면을 살펴보자.

판단은 계획적으로 조직적인 생활을 선호하며 구조와 정해진 일정에 따라 일을 진행한다. 반면 인식측면은 유연하고 개방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고 상황에 따라 임의적으로 자유롭게 대응하는 것을 선호한다.

예수님은 판단(J)의 측면이 태초 때부터 보여주시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구조를 생각할 때 말이다. 우주를 창조하 실 때 모든 무질서를 질서로 나열하시고 운행하시고 아담에게 이름을 지어주라고 한 것들 아브람에게 자신이 인도할 것을 약속하시며 그의 삶을 계획하시고 이끄신 것들, 유대인들에게서 예수가 탄생할 것이라는 예언과 계획 마태복음의 조직적인 족보, 등등 수도 없는 구약의 이야기들에서 신약의 이야기 들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이 J(판단)의 측면 속한 부분이다. 또한 예수님은 자신의 사역에 대해 분명한 목표와 방향을 가지고 계셨다. 예를 들어, 복음 전파와 구원, 하나님의 나라의 건설이라는 뚜렷한 사명을 가지고 제자들을 부르시고 그들에게 구체적인 가르침과 명령(복음전파)을 주셨다. 이러한 면모는 판단형(J)의 특징인 구조화된 계획과 학고 한 목표 의식을 반영한다. 예수님은 당시의 종교적 위선과 불의에 관해서 도 대중들에게 정확한 도덕적 기준을 제시하였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단호하게 책망하시고 혼인 중에 간음하다가 붙잡힌 여인을 용서하시되 동시에 명확한 도덕적 기준을 제시하시며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셨음을 볼 수 있다.

인식의 측면을 보자. 예수님은 판단형이심에 동시에 인식형의 측면을 보이셨다. 사마리아 여인과의 교제에서 당시 사람취급하지 않은 사마리아인의 유대전통을 거슬리고 사회적 통념을 뛰어넘어 여인을 만나기 위해 그 장소에 가셨고 그 사람의 삶과 내면에 다가가신 모습은 인식형의 개방적이고 즉흥적인 특성을 보여준다. 상황에 맞게 유연성을 보여 주신 부분이 인식의 측면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비유와 상징을 통한 메시지 전달은 판단형보다는 인식형에 더 가깝다. 복잡한 영적 진리를 대중들의 이해력에 다가가 단순한 언어와 비유를 통해 전달하였다. 이것은 고정된 공식이나 절대적인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상황에 따라 다양한 해석과 깨달음을 이끌어내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인식형의 유연성과 개방성의 면모를 보여 준다고 말할 수 있다.


이렇게 MBTI의 주요한 네 가지 특성을 말씀에 근거하여 예수님의 성향과 분석해 보았다. 내가 이러한 주제로 이렇게 여러 가지 자료를 찾아보고 글을 쓰는 이유는 내가 예수님의 성향과 그의 MBTI가 최고다라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MBTI를 온전히 맹신할 수 없는 것이 사람은 이 8가지 요소의 조합으로 16가지 유형에 붙들어 맬 수 없을 만큼 독톡하고 다양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내가 이 글을 통해 알리고 싶은 것은 이 16가지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여하신 하나님의 성품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실 때 그의 생기로 우리에게 호흡을 주셨고 우리는 그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졌으며 그분의 돌아온 탕자이며 하늘의 영적유산을 받을 존귀한 왕의 자녀이다.

우리에게 있는 모든 성향들은 그분에게서 왔으며 우리는 그 성향들을 균형 있게 조절하며 균형을 맞추는 절제와 노력으로 그 분의 통로로서 이 세상의 주님의 향기과 주님의 편지가 되어 나의 성향과 성격을 통해 그분을 흘려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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