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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씹자

꼭꼭 씹어서 소화시키자!

by LoveeGracieee

48 내가 곧 생명의 떡이로라

49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50 이는 하늘로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51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6장


예수님은 생명의 양식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구원을 받았다.

영원한 생명을 받았다고 해서 우리는 끝인가?

그것은 아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주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계속 살아야 하는 존재이다.

우리는 목숨이 부재하고 있는 한 양식을

매일 먹고 산다.

누구나가 먹으면서 살고 어떤 이들은

우스갯소리로 먹기 위해 산다며

돈을 벌고 일을 한다는 사람들이 있다.

먹는 것은 지금 시대나

예수님의 시대 때나 아마 다를 바 없었으리라.

먹거리는 언제나 우리에게 흥미와 설렘을

주기 때문이다.

우리 삶에 서 중요한 이 음식, 양식, 이라는 먹을 것에

예수님은 자신을 빚대어 말씀하셨다.


생명과도 맞물려 있는 양식은 바로 예수님이다.

예수님은 정말 생명이신 거다.

하지만 우리는 밥을 먹지 않으면 죽는 것을 알지만

예수님을 먹지 않으면 우리가 죽는 것을 모른다.



그렇다면 예수는 어떻게 먹어야 하는 것인가.

우리는 보통 음식을 먹을 때 우리가

음식을 내 입속에 넣어 씹는다.

그래 그렇다 내 음식을 남이 씹어 줄 수 없다.


내가 내 입으로 내 손으로 숟가락이나 포크로

이용하거나 그냥 손으로라도 입에 넣어

이빨로 혀로 씹어서 삼켜야 한다.

그리고 먹는 것은 내가 항상 선택한다.

내가 흑마늘이 싫으면 먹지 않는 거고 내가

떡볶이가 좋으면 먹는다.

내가 음식을 고르고 먹는 과정 중에 나의 의지와

나의 흥미가 나의 관심이 들어가 있다.

그것이 목구멍에 들어가 위에 들어가

소화가 되고 모든 과정에서

우리 몸에 영양소가 퍼지면서

우리의 몸은 일상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우리는 우리에게 물어봐야 한다.



나는 예수를 그렇게 씹어 먹어 본 적이 있나?


요한복음 1장에서 예수는 말씀이라고 하신다.

즉 말씀은 예수이고 예수는 말씀이다.

우리는 육을 위해서는 음식을 먹지만

우리의 영을 위해서는 양식을 잘 먹지 않거나

먹어도 빨리 해치우기 식이다.

하지만 육의 음식을 먹지 않으면 몸이 쇠약해지고

죽어가는 것을 느끼지만

영의 양식은 먹지 않아도 별로 표시 나지 않는 것 같다.

내 영이 쇠약해지는 지 죽어가는지 도무지 모른다.

그냥 오늘 기분이 영 안 좋네 정도로

생각하기 십상이다.

배고픔의 민감도는 극을 달하지만 영적인

민감도는 마냥 둔하다.


나의 엄마를 떠올리면 엄마가 항상 말하던

말씀이 떠오르듯이

엄마의 말이 엄마이고 엄마의 가치관과

교육관이 들어가 있다.

말씀이신 예수를 우리는 나의 바쁜 삶 가운데

선택을 하는가?

그의 말이 내입에 들어와서 씹히는 작업이 있는가?

콩고물의 고소함을 느끼듯이 말씀에 고소함이나

매운 떡볶이 맛을 말씀에서도 느끼는가?


음식이 목구멍에 내려가면서 배를 채울 때의 뿌듯함이

말씀을 먹음으로 말미암아 느껴지나.

음식이 몸에 영양소로 분해되어 갈 때 보이지

않게 건강을 조금씩 회복하듯 말씀이

내 영으로 스며들어 나의 영을 되살아나게 함을

기대한 적이 있을까.

말씀은 그냥 한 번 읽고 끝났다가 아니라


입에 넣어 씹어야 한다.

마음에 들어오는 한 구절을 읽고

또 읽고 읽어야 한다.

이렇게 할 때 씹혀진다. .

눈으로도 읽고

입으로도 읽고

적으면서도 읽고

우리의 모든 센스와 감각을 사용할 때

우리 안에 더 내재될 수 있는 것이다.

마치 음식이 침과 함께 섞여서

골고루 내 몸에 저장시킬 준비를 하듯이...


그렇게 말씀을 예수를 씹고 소화를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사람이 건강하게 되면 안 하던 운동도 재미있어진다.

채소를 많이 먹으니까 화장실도 잘 가게 되고

볼록 나온 배도 없어진다.

불필요한 몸의 지방이 없어지고

몸에 탄력이 생기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사람들에게 비결을 얘기하기도 한다.


그렇다.

내가 예수를 씹고 먹고 소화 잘 시키게 되면

내 영의 불필요한 걱정, 두려움, 죄들이 정리가 된다.

예수라는 DNA 자체에서 그것을 누르기 때문이다.

내영이 살아나게 되고 설사 그 이전보다

어려운 일이 있을지라도

가장 좋은 예수라는 음식의 영양소로 인하여

소화시킬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사람들이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듯이.

예수를 씹음으로 말미암아 내게 일어난 기적들을

다시 나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수를 씹고 예수를 잘근잘근 씹자.

예수를 목구멍으로 넘기고 모든 예수의 영양소와

DNA를 내 몸에 퍼뜨리자

하루에 세끼 음식을 섭취하는 우리..

그중에 한 끼는 예수를 먹자.

먹는데만 1시간씩 쓰지 말고

내 영을 충족하시는 예수도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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