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때부터 지금까지
퇴근 길 집앞에서 항상
“뭐 사가?” 하고 묻는 리미
“뭐 사가?” 그 한마디가 참 포근하고 따뜻하고 좋다
그럼 나는 그때 갑자기 먹고싶은걸 말하기도 하고
괜찮아 그냥와 ~하기도 하는데
현관문을 열고 들고온 봉다리엔
센스있게 알아서
미니의환심을사기 위한 나쁜 간식,
그리고
육퇴후가 기다려지는
우리만의 야식들이 들어있다는..
내 인생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도
이선균이 항상
“뭐사가?”물으며 퇴근하던데..
생각해보니
이세상 사랑스런 아저씨들이
아내한테 사랑받는 기술 들어간거구나
그렇다면 우리집 나의 아저씨는 대성공~~~~!!
나는요~여보가 좋은걸~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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