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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와 딸 1. 딸이 있다는 건..

by 러비리미

내 베프를 소개합니다.

항상 애기 같은데(물론 지금도 19개월 애기지만)

언제부턴가 단둘이 까페에 가서 시간을 보내며
나는 나대로 차를 마시고,
너는 너대로 과일이나 까까를 먹으며


완벽한 대화는 아니지만
몇개의 단어로 확실한 의사표현을 하는 너와
소울이 통한다고 생각하며 함께 보내는 이 시간들..

뿌듯...우리 벌써 친구 같아
이미 우리 까페메이트, 쇼핑메이트, 셀카메이트지?
앞으로도 그래줄 생각에 엄마 신나
딸부심 폭발하네 ^^
-
Yo~내가 배아파 낳아 내 베프
베리 프리티 내 베프 ㅋㅋ
(나중에 라임 쩔었다 말해줘ㅋㅋ)


하지만 시간이 흘러 너에게도 사춘기가 오겠지?

엄마와의 시간보다 니가 만들어간 새로운 인연들과의 시간에 더 큰 기쁨을 느낄꺼야 , 더 재밌을꺼야 (힝..)


“엄마” “아빠” “맘마” “자두” ”사과”....
아직 꾀꼬리같은 목소리로
몇개의 단어밖에 말하지 못하는 울애기

그런 너를 보며 엄마는 오늘도 이런 상상을 하곤 해

힘든 육아를 버티게 해주는 생각 중 하나
우리가 이렇게 붙어있는 시간이 커가며 점점 줄어들꺼란 사실
엄마가 모르는 너의 시간이 늘어나도
조잘조잘 너의 얘기를 들려주면 좋겠어
기쁜일 슬픈일 섭섭한 일..뭐든지~~
엄마는 평생 너의 모든 것이궁금할테니까

오늘도 우리 딸 향후 20년 이상은 기본으로 상상하는 딸 바보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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